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새 MC와 함께 새로운 룰을 도입해 4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이전 시즌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큰 틀은 유지하되, 반복된 포맷에서 오는 지루함을 덜어줄 장치들을 추가했다.

Mnet 음악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연출 이창규/이하 너목보4)가 2일 베일을 벗었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가리는 프로그램. ‘음악’과 ‘추리’를 결합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해 왔으며, 4번째 시즌에서는 기존 MC 김범수가 하차하고 김종국이 합류했다.

김종국은 1회에서 MC이자 초대 가수로 등장했다. 그는 실력자 찾기에 도전했으나, 바뀐 룰은 만만치 않았다. 1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싱어의 단서가 ‘두 가지 정체’로 늘어났다. 공개된 두 가지 정체 중 하나는 거짓. 외모와 기본 정보만을 보고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야 하는 고난도 라운드에서 김종국은 실력자 황현준을 탈락시켰다. 구두판매원 황현준은 밴드 혁오에서도 활동했던 실력자였다.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싱어의 ‘대타 보컬’이 등장해 ‘더블 립싱크’를 하며 추리의 난이도를 더욱 높였다. 2라운드에서도 김종국은 실력자들을 연달아 탈락시키며 웃음을 유발한 터. 심지어 김종국은 2년차 아이돌 임팩트의 제업을 알아보지 못하고 ‘음치’로 지목했고, 후배를 못 알아봤다는 사실에 미안해했다.

3라운드 ‘가수의 증거’에서는 음치 수사대 패널들이 각 미스터리 싱어의 ‘변호인’이 돼 김종국에게 다양한 단서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 역시 추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하나의 요소가 됐다. 김종국은 해당 라운드에서 과거 터보 시절 마이키 대신 래퍼로 무대에 올랐던 실력자 이성진을 탈락시켰고, 함께 무대를 했던 이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절망하고 미안해했다. 김종국은 마지막 듀엣 무대까지 ‘음치’와 꾸미게 되며 웃음을 남겼다.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선영 CP는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에 대해 “어떤 사람을 처음 봤을 때 추리를 한다고 하면, 외모로 여러 가지 추측을 하지 않나. 그런 편견을 깨는 것에서 오는 반전의 재미, 그리고 다양한 장르 실력자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노래를 잘 못하더라도 노래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그 말처럼 그동안 ‘너목보’는 ‘음악’을 소재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실력자’뿐 아니라 ‘음치’도 공평하게 주목받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노래를 잘하는 ‘실력자’들의 무대가 귀를 즐겁게 했다면, ‘음치’들의 무대는 유쾌한 웃음을 보장했다. 뿐만 아니라 시즌2에서 보여줬던 인순이와 ‘몸짱 밴드 300’ 조준범과의 무대는 음치의 무대도 얼마든지 감동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처럼 ‘너목보’는 실력자와 음치, 누구나 다 주인공이 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새 시즌에서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이 기본 포맷은 유지하면서, 각 라운드마다 조금씩의 변화를 줘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매 시즌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던 ‘너목보’. 이번 시즌 역시 그 호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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