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아직 무대를 하지 않았어요. 무대를 보면 조금 더 좋아해주실 것 같아요.”(소원)
걸그룹 여자친구가 전매특허 파워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자친구는 지난 6일 새 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핑거팁’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핑거팁’은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 1위에 올랐지만,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는 10위권에 올라 아쉬움은 남기기도 했다. 파워청순이 아닌 파워시크로 변신한 여자친구의 새로운 도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리더 소원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음원성적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을 했다”며 “콘셉트 변화가 있다 보니까 저희도 걱정을 많이 했다. 반응이 반반이더라. 항상 파워청순으로 나가다가 낯선 감이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목표는 성적보다는 여자친구가 이런 콘셉트를 소화했을 때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성적보다 칭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아직 무대를 하지 않았다. 무대를 보면 조금 더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의 무대를 본다면 '핑거팁' 매력에 더 빠질 것이란 자신감이다. 무대에 앞서 뮤직비디오를 통해 ‘핑거팁’ 퍼포먼스를 살짝 엿볼 수 있다. “탕탕탕”이란 가사에 맞춰 사격 자세를 취하는 동작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뜀틀 안무, 풍차 돌리기 등 여자친구 특유의 파워 퍼포먼스가 보이지 않아 혹시 이전 곡보다 덜 힘든 안무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묻자 여자친구는 “전혀 아니다!”고 고개를 크게 저으며 이번 퍼포먼스도 힘들다고 강조했다. 뮤직비디오 속 안무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이번에도 힘든 안무예요. 아직 안무가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음악방송 무대가 더 기대가 되요. 이번 퍼포먼스 완곡 안무를 보면 ‘여자친구스럽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앞으로도 그렇고 어떤 콘셉트를 하던 여자친구의 느낌은 다 녹아 있어요.”(소원) “안무를 출 때마다 체력 소모가 커요.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응원해주는 덕담이 많아서 뿌듯함도 커요. 이번에도 ‘파워시크’ 콘셉트인 만큼 파워도 있고, 절도 있는 동작이 추가됐어요.”(엄지)
여자친구는 ‘핑거팁’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해 실제 군인들의 ‘앉아쏴’ 자세를 사진으로 관찰하기도 했다. 이들은 “카메라를 보지 말고 정말 총을 겨눈다는 생각으로 디테일한 동작과 표정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그런 것 덕분에 (멋있는) 척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표정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여자친구의 매력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함께 봤을 때 생기는 시너지다. ‘핑거팁’ 퍼포먼스가 공개된 이후 음원 성적도 자연스레 상승하지 않을까 기대를 품게 한다. 여자친구는 이미 퍼포먼스로 인한 역주행을 경험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오늘부터 우리는’ 활동 이후 이른 바 ‘꽈당 직캠’으로 역주행을 기록한 것. ‘꽈당 직캠’은 비가 오는 한 행사 무대에서 멤버 유주가 미끄러져 여러 차례 넘어졌음에도 계속 일어나 무대를 임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인상적인 영상이다. 여자친구의 투혼뿐만 아니라 ‘오늘부터 우리는’의 퍼포먼스도 함께 알려져 역주행을 이끌었다.
과연 ‘핑거팁’ 퍼포먼스는 어떤 모습일까. 여자친구의 퍼포먼스는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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