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지숙 기자
사진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결국 법정까지 갈 모양새다. 티오피미디어(TOP Media) 측과 틴탑 멤버 엘조의 갈등이 쉽게 봉합되지 않고 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엘조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분쟁윤리 심의에 참석하는 대신 분쟁과 관련해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14일 전해졌다. 연매협 중재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기대했던 양측 간의 갈등은 결국 법정까지 이어지게 됐다.

티오피미디어에서 지난 2010년 데뷔한 틴탑은 오는 2018년 1월까지 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이에 캡, 니엘, 리키, 창조, 천지 5명의 멤버들은 전속계약 만료 1년여를 앞둔 지난해 12월 티오피미디어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엘조는 소속사 측에 개인 활동에 제약을 거는 등 매니지먼트 제공을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내용 증명을 보내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양 측의 입장 차는 컸다. 엘조는 현 소속사를 떠나길 원하고 있으며, 티오피미디어 측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틴탑 활동을 함께 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결국 티오피미디어는 연매협을 통해 양측 갈등을 조정하는 방법을 택했고, 현재 해당 분쟁 건은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분쟁 조정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이에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엘조에게 출석을 요청했고 15일 연매협 분쟁윤리 심의가 예정됐으나, 엘조는 이날 심의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티오피미디어 측은 헤럴드POP에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게 없고,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는 상황이다. 일단 회사 측에서는 연매협에 중재 요청했으니까, 그를 통해 잘 해결되길 바란다”며 “엘조 측도 심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었다. 아직 법적 절차를 밟는다는 이야기는 들은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팬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틴탑은 3월 중 컴백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틴탑과 엘조를 모두 응원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틴탑이 컴백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계속 엘조와의 분쟁이 이슈화 되는 것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틴탑의 컴백에서 신곡이 아닌 음악 외적인 부분에 관심이 쏠리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소속사 측이 활동 지원을 전혀 해주지 않았다’는 엘조 측 주장에 공감하는 팬들 역시 아직 티오피미디어 측과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엘조가 개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엘조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7년 간 함께 해온 소속사, 틴탑이라는 그룹과의 아름다운 이별은 이미 요원해진 듯하다. 다만 팬들은 엘조와 소속사와의 분쟁이 엘조 자신과 틴탑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게 상처를 덜 남기는 방식으로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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