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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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3월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 박상훈/극본 정회현) 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하 동일 기준) 6.0%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5회 시청률 5.4%보다 0.6% 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며 ‘갑질’하는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 은호원(고아성 분)의 오피스 입문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 세태를 반영한 오피스 스토리와 적재적소 녹아있는 코믹 요소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다가가며 호평을 얻고 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첫 회 시청률 3.8%로 시작했다. 전작 '미씽나인'이 시청률 면에서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전작에서 유입된 시청자들이 적었던 데다가, 동일한 장르의 작품 '김과장'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이미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기에 '자체발광 오피스'에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극은 은호원, 도기택(이동휘 분), 장강호(이호원 분)로 대표되는 ‘을’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이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톤으로 그려내며, 조금씩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했다. 특히 이야기 전반에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을’들에 대한 연민과 애정 어린 시선이 녹아 있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작품을 미소 지으며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하석진은 까칠한 듯이 보여도 정 많고, 일적으로 유능하다고 인정받으면서도 의외의 곳에서 허술한 면을 보여주는 서우진 역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소화해내며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6회 방송에서는 은호원과 서우진 사이 묘한 기류가 형성되며 달달하고 설레는 로맨스까지 기대케 했다.

이처럼 현실적이면서도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스토리와 연출,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배우들의 호연이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3회까지 3%대에 머물렀던 시청률은 4회 5.2%, 5회 5.4%를 기록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6회에서는 6%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특히 이날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던 ‘김과장’이 종영한 터. 첫 방송과 마지막 회 방송에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 쏠리기 마련으로, 인기 드라마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시청률 상승을 이뤄, '자체발광 오피스'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김과장’이 종영하며 수목극 왕좌가 비었다. 과연 ‘자체발광 오피스’가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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