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시간 위의 집’으로 돌아온 배우 김윤진이 ‘정오의 희망곡’에 등장했다.
김윤진은 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윤진은 5일 개봉한 영화 ‘시간 위의 집’에 출연했다. ‘시간 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김윤진은 오랜만에 국내 작품에 출연해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DJ 김신영이 7년 만의 라디오 출연이라고 말하자 “MBC 라디오는 그런 것 같다”며 “제가 라디오를 많이 듣는 편이라서 이번에는 라디오를 많이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서 (스케줄을) 많이 잡아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김윤진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는 “10년 만이다. 모든 게 10년 만이다. 10년 만에 ‘한끼줍쇼’에 출연했다”며 “이제는 체력전인 것 같다. 깜짝 놀랐다. 10시간을 일을 시키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진은 ‘시간 위의 집’에 대해 “억울한 사연을 갖고 있는 평범한 가정주부 이야기인데,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죄를 억울하게 뒤집어쓰고 수감생활 끝에 집으로 돌아와서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스릴러 장르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스릴러라는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게 읽기 시작했다. 공포인가? 미스터리인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결국 가족 이야기였다. 엔딩에 뭉클한 면이 있다”고 말했고, “미스터리를 찾는 역할은 옥택연 씨가 하신다. 아주 멋있게 등장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극 중 남편과 아이를 잃고 그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희 역을 맡은 김윤진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수감생활 25년 후이지 않나. 그리고 아이가 거짓말처럼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럼 매 순간 그 아이가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분장과 목소리를 바꿔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굉장히 힘들었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해서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김윤진은 극 중 자신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조재윤에 대해 “너무 재미있다. 분위기 메이커다”며 “조재윤 씨가 현장에 나오시면 눈을 마주치고 들어간다. 촬영 중에 갑자기 눈이 마주치면 웃음이 나서 NG가 난다. 감정을 잡아야 하는 씬에서는 제발 그러지 말라고 부탁을 했다"라고 말했으며, 극 중 최 신부 역을 맡은 옥택연에 대해서는 “완벽해 보였다. 그런데 약간 엉뚱한 면이 있어서 귀엽다”고 말했다.
또한 김윤진은 “옥택연 씨가 200만 돌파 시 공약을 걸었다. 사실 제가 만들어 준 건데, 200만 관객 돌파하면 광화문에서 프리허그 30분을 하고 사제복 입고서 ‘하트 비트’(Heartbeat) 퍼포먼스를 해주는 거다”며 “이게 점점 커져서 조재윤 씨도 함께 하시고, 저는 옆에서 열심히 응원할 예정이다. 선배로서 아무 것도 안 할 수는 없으니까 그때쯤이면 조금 따뜻해질 테니 커피차 같은 걸 준비해서 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윤진은 미국에서의 작품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로스트' 이후 '미스트리스'라는 작품에 출연하며 시즌4로 종영할 때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한 터. 김윤진은 미국에서의 배우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한국에서는 선이 굵고 센 느낌의 여성 캐릭터를 많이 해봤다. 미국에서도 강한 캐릭터에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면 너무 여성스럽다고 하셨다. 제가 따로 출연작 클립도 만들어서 보여드렸는데 여성적이라며 캐스팅을 안 해주셨다. 저도 그런 전사 같은 느낌 잘할 수 있는데. 그래서 다음 작품은 그런 역할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고, 영화 선택의 기준을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라고 밝히며 “‘시간 위의 집’도 한국에서 보지 못한 신선한 대본이었다”고 자신했다.
이날 김윤진은 자신이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갖지 않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영화 '시간 위의 집'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방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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