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제문 / 영화사 김치 제공
배우 윤제문 / 영화사 김치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윤제문이 음주운전에 대한 사과의 뜻을 거듭 밝혔다.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제작 영화사 김치)에 출연한 배우 윤제문의 인터뷰가 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인생 뒤집어지는 코미디다. 공부, 공부,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만년 과장 아빠 원상태(윤제문)와 세상 다 싫지만 선배만은 좋은 여고생 원도연(정소민) 딸의 이야기다. 17세 여고생으로 변신한 윤제문과 47세 직장인으로 분한 정소민의 활약을 만날 수 있다.

윤제문은 "(보디 체인지)소재는 늘 봤던 거다. 근데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역을 내가 언제 해볼 수 있겠나 싶더라. 욕심이 나서 하겠다고 했다"라며 "문제는 영화가 크랭크인 돼 촬영을 시작을 했는데, 내가 여고생 역을 연기해야하는 거다. 글로 읽을 때와 실제로 촬영장에서 하는 거랑은 다르더라. 벽에 부딪혔다"고 했다.

"머리로는 되겠다 싶었는데 실제로는 아니었다. 열정적으로 하다보면 오바하는 거 같기도 했다. 반면 절제를 하려면 재미없는 것 같았다. 균형을 잡기가 힘들었다. 그런 부분들은 회차가 늘어가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고, 모니터링을 거치면서 풀어나갔다. (나뿐만 아니라)특히 정소민이 뻔뻔하게 잘하더라.(웃음) 되게 밝고 구김이 없는 성격이었다. 연기에 대한 욕심도 많더라."

배우 윤제문 / 영화사 김치 제공
배우 윤제문 / 영화사 김치 제공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고 있는 '아빠는 딸'. 하지만 풀어야할 숙제도 있다. 앞서 윤제문은 앞서 세 차례 음주운전 적발로 징역형을 선고 받으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특히 그는 지난 5월 23일 오전 7시께 서울 서촌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었다.

하지만 아직도 윤제문의 행보에 대한 시선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그는 "지금도 회개하고 있다. 제가 잘못하지 않았나.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어 '아빠는 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도 크다"라고 말했다. 코믹한 이미지로 파격 변신한 그가 '아빠는 딸'을 기점으로 다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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