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 EXID는 ‘위아래’로 차트에서 아래에서 위로 가는 역주행 아이콘이 됐다. 이번에는 신곡 ‘낮보다는 밤’ 제목을 따라 차트가 움직이고 있다.
EXID는 지난 10일 새 미니앨범 ‘이클립스’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낮보다는 밤’은 공감되는 가사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업템포 알앤비(Up Tempo R&B) 곡으로, 빠르진 않지만 신나고, 높은 음이 아니지만 시원하다는 역설의 느낌이 드는 이 곡은 새로워진 EXID를 표현한다.
EXID는 ‘위아래’ 역주행 이후 ‘아예’, ‘핫핑크’, ‘L.I.E’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낮보다는 밤’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기대를 모았으나 멜론 진입 순위가 50위권에서 시작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정오에 발표된 ‘낮보다는 밤’은 밤이 되자 순위가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제목따라 ‘낮보다는 밤’에 리스너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낮보다는 밤’은 밤이 될 때마다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EXID 또한 “낮보다는 밤에 순위가 오를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지난 10일 개최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하니는 “100위권 이내에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100위권 안에 들었다”며 기뻐했다. 이어 “LE 언니가 전곡 프로듀싱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순위에 실망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괜찮아 하는 것 같다. EXID 노래 중 ‘낮보다는 밤’이 나의 ‘최애곡’이 됐다. 점점 순위가 오를 것 같다. 낮보다는 밤에 순위가 더 좋을 것 같다. 기대해보겠다”고 말했다.
혹자는 EXID가 기대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할 수 있지만, EXID는 연연해하지 않았다. 혜린은 “우리는 순위에 집착한 적이 없었다. 하던 대로 즐기다 보면 알아봐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음원차트 역주행으로 인기를 얻은 걸그룹답게 이번에도 역주행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EXID는 자신들의 음악을 향한 자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정화는 “일단 좋은 노래라는 게 첫 번째 비장의 무기다. 아직 들어보지 못한 분들이 계셔서 순위가 안 오르는 것 같은데 한 번 들으시면 계속 들으실 거라 생각한다. 또 방송활동 하고 무대 보시면 순위가 오를 것 같다”고 밝혔다.
EXID는 지난 11일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비록 메인보컬 솔지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이번 활동에서 빠졌지만, '낮보다는 밤'으로 펼칠 새로운 EXID의 활동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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