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머리 속은 혼란스럽고, 마음 속은 심란한 유아인이 고경표에 분노하고 임수정에게 설레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에서는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의 존재에 분노하고, 자신을 묵묵히 응원해주는 전설(임수정 분)에게 설레는 한세주(유아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세주는 유진오의 모습을 보고 분노해 갈지석(조우진 분)을 소환했지만 이미 유진오는 모습을 감춘 뒤였다. 이때 갈지석은 고용했던 유령작가가 유진오가 아닌 유창명이라고 밝혔고, 유령작가의 입에서 ‘유진오’라는 이름을 들었던 한세주의 머리 속은 복잡해졌다.

한세주가 유진오를 다시 만나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설이 잃어버린 시계를 돌려주려고 기다리던 중 왕방울(전수경 분)의 집 앞에서 전설을 뒤따라오는 유진오를 발견한 것. 유진오는 한세주에게 “전설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말한 뒤 왕방울이 득달같이 달려나오자 몸을 숨겼다.

한세주는 전설과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질투심을 드러냈다. 전설이 공익광고에 함께 출연한 백태민(곽시양 분)의 인물을 칭찬하자 샘이난 한세주는 “이제보니 잡덕이었다. 팬질 그렇게 더럽게 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이라고 묻는 한세주에게 전설은 “화면이나 실물이나 임팩트 굉장하다”고 소리치며 한세주 덕후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때 파파라치가 두 사람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를 눈치 챈 한세주는 전설과 도망쳤는데, 이 모습이 앞서 한세주가 꿈에서 본 1930년대와 흡사했다. 몸을 숨긴 한세주는 전설에게 “너 왜 자꾸 내 곁에 나타나느냐. 꿈에서도 나타나느냐”고 따졌다.

다음날 두 사람의 사진이 크게 보도됐다. 이는 백도하(천호진 분)와 한세주의 관계를 못마땅하게 여긴 홍소희(조경숙 분)가 기자에게 의뢰해 만든 작품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소설이 잘 쓰이지 않았던 한세주는 복잡한 마음에 의문의 타자기로 소설을 써볼까도 했지만 뜻대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바깥공기를 잠시 마시고 온 뒤 한세주는 집필실에서 타자기 소리를 들었다. 달려가보니 유진오가 또 태평하게 소설을 쓰고 있었다. 한세주는 그를 내쫓으려 했지만 스캔들 사건에 걱정이 된 백도하가 찾아오면서 그를 숨겨줬다. 유진오는 집필실을 살펴보던 중 백태민이 쓴 ‘인연’이라는 소설과 ‘인연’의 초본을 발견했다. 알고보니 한세주는 과거 백태민의 유령작가였다.

유진오는 결국 백도하에게 들켰다. 백도하는 한세주를 꾸짖은 뒤 집을 떠났고, 한세주는 유진오를 쫓아내려 했다. 이때 유진오가 “당신도 유령작가였냐”고 묻자 한세주는 “내 글은 뺏겼어도 내가 남의 글은 뺏진 않아”라며 ‘시카고 타자기’ 소설을 불태웠다.

심란한 유아인은 여러 가지로 복잡해졌다. 고경표의 질문에 과거가 떠올랐고, 자신도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는 생각에 분노했다. 임수정과는 썸을 타면서 설레다가도 문득 꿈에서 보이는 1930년대 모습에 혼란스럽기만하다. 고경표, 임수정과 얽힌 유아인. 전수경이 예언한대로 두 명의 옥석같은 인연은 유아인에게 어떤 의미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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