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의 예능감이 절정에 올랐다. 어떤 예능에 출연해도 믿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인생술집’에서도 그 매력은 폭발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걸그룹 걸스데이가 출연했다. 소진, 유라, 민아, 혜리는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과 술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오프닝부터 밝은 매력을 뿜어내던 걸스데이는 토크 주제에 따라 안주가 달라지는 현실과 마주쳤다. 걸스데이는 기본 안주도 안되는 앨범 홍보를 가장 먼저 꺼냈지만 녹화분 방송일이 활동 마무리와 겹치면서 난감해했다. 그러나 걸스데이는 성공한 버전과 망한 버전을 모두 촬영하기로 하며 극적으로 난관을 극복했다.

다음 메뉴를 위해서 꺼낸 토크는 ‘걸그룹으로서의 고충’이었다. 공항에서 당한 봉변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을 찍어달라는 40대 남성에게 사진 대신 사인을 해주겠다고 했다가 봉변을 당했던 것. 이 남성은 걸스데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기본으로, 매니저까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에서는 다시 마주친 걸스데이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민아는 영화 촬영 중 자신을 보고 욕을 하고 갔더 여중생이 태세전화을 한 뒤 자신에게 사인을 요청해 속상하면서도 고민이 많아졌다는 기억을 털어놨다. 혜리는 “안 보이는 것 같아도 다 보인다”며 멤버들의 심정을 대신했다.

고충을 털어놓으며 진지했던 걸스데이는 다시 밝은 걸스데이로 돌아왔다. 양세형이 알려준 ‘귓속말 게임’으로 웃음을 자아낸 걸스데이는 멤버들의 주사를 폭로했다. 민아는 만취해 주사를 부렸던 부끄러운 기억을 털어놨고, 혜리는 술에 취해 지인들에게 울면서 전화를 했다는 기억을 소환했다. 특히 걸스데이는 구토한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털어놓았다. 너무나도 솔직한 입담은 결국 자체 편집됐다.

밝은 매력과 함께 ‘흥’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소진은 민아와 데뷔 초 클럽에 갔다가 홍보 영상에 나올 뻔 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놨고, 유라는 힘든 안무 연습을 마친 뒤 민아와 함께 찾은 노래방에서 15곡을 예약해 밤을 하얗게 불태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걸스데이는 아이돌이 모이는 ‘아육대’가 연애의 장이라고 밝히면서 신동엽에게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 궁금한 점을 폭풍 질문했다. 신동엽의 연애학개론 강의에 걸스데이는 귀를 쫑긋 세우고 학구열에 불타올랐다.

끝으로 걸스데이는 미래에 대해서도 솔직히 이야기했다. 걸스데이는 “억지로 그룹을 유지하기보다는 우리 모두가 걸스데이를 사랑할 때 헤어지고 싶다”며 “4명이 같이 활동하기 힘든 시기가 올 것이지만 걸스데이라는 팀은 사라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명확히 든다”고 밝혔다.

‘인생술집’ 1호점의 마지막 손님이었던 걸스데이는 밝은 매력으로 1호점의 마지막을 책임졌다. 그 1시간 동안 걸스데이가 풀어놓은 입담에는 깊은 생각과 진지함, 웃음 등을 모두 담겨 지루할 틈이 없었다. 솔직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진솔한 웃음을 주는 걸스데이는 어엿한 ‘믿고 보는 예능돌’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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