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유병재가 블랙코미디, 블랙리스트, SNS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방송인 유병재가 출연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을 하지만 정작 웃지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토론에 앞서 비정상 멤버들은 시국 풍자와 패러디를 하는 블랙 코미디에 대한 각국의 인식을 밝혔다. 자유의 나라 미국과 유럽은 정치 풍자로부터 다소 자유로웠다. 반면 일본 대표 오오기는 일본의 경우 성적인 수위는 제재가 거의 없는 것과 달리 정치 풍자는 방송에서 못한다고 밝혔다. 개그맨들도 정치를 소재로 삼지는 못한다고.
이어 블랙리스트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독일 대표 닉은 과거 반 나치 성향 예술인의 작품이 금지되어 모두 불태워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미국 할리우드 내에 민주당이 많아 트럼프를 지지하는 멘트를 했던 배우는 배역에 제재를 받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또, 파키스탄 대표 자히드는 “SNS에 반 파키스탄 글을 올리면 출국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한편, MC들은 과거 유병재가 시국을 풍자했던 것을 물었다. 길거리 버스킹 중 조카와의 일화를 털어놨던 것이 화재가 됐던 것. 유병재는 조카에게 “친구를 사귀어 두면 좋다. 그러면 연설문을 직접 안 써도 된다”고 말했다며 시국을 풍자했었다.
또, 유병재는 (자신이)블랙리스트에 들어간다면 그에 대한 대가가 섭외가 안 들어오거나 일이 끊기는 것인데 어차피 지금도 일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그냥 있겠다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다양한 블랙리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스위스에는 경제적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데 거의 모든 미국인이 스위스에서 계좌를 만들기 힘들다 밝혔다. 기업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진상고객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아시아권 멤버 왕심린과 오오기는 ‘손님이 왕’이란 표현을 이해했고, 유럽권 멤버들은 크게 반발했다.
유병재는 SNS에 아닌 척 올리는 사람들이 싫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예를 들면 눈썹이 잘생겼으면서 '눈썹 어디갔나'라고 올리는 것이 싫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는 (비정상회담이)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웃겨야 하는게 없고 부담없이 즐기고 가서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