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블록버스터의 세대교체를 선언한 '파워레인져스'가 국내 관객을 찾는다.
20일 개봉한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이하 '파워레인져스'/배급 NEW)은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절대 악 리타에 맞서 펼치는 파워레인져스 완전체의 전투 그린 작품이다. 탄생 42주년을 맞아 계획된 7부작 리부트의 서막이다.
영화는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 뒤 알 수 없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된 제이슨, 킴벌리, 빌리, 트리니, 잭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학교에서는 괴짜 혹은 루저 취급을 받았지만 특별한 능력과 함께 히어로로 거듭난다. 불완전한 청춘의 성장기로 슈퍼 히어로물 공식에 충실한 전개다.
이는 전대물에서 슈퍼 히어로물로 거듭나겠다는 '파워레인져스' 측의 의도가 읽히는 지점이다. 이 시리즈는 지난 1975년 일본 TV 시리즈 '슈퍼전대'로부터 비롯됐다. 이어 1993년 미국에서 '마이티 모핀 파워레인져'로 리메이크 됐고, 전세계 150여 개국에서 사랑받았다.
그리고 2017년 탄생 42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점으로 파워레인져는 슈퍼히어로물로 진화했다. '트와일라잇'과 '헝거게임' 시리즈를 제작한 할리우드 스튜디오 라이온스 게이트가 제작을 맡으면서부터다. '더 비기닝'이란 부제는 총 7편으로 기획된 시리즈의 서막을 의미한다. 원작의 결을 살리면서도 새로움을 입었다.
슈퍼히어로물의 필수 요소는 거대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다. 또한 탄탄한 세계관의 정립과 이를 이끌어갈 매력적인 히어로가 필요하다. '파워레인져스'는 이 모든 걸 갖춘 작품이다. 초능력과 함께 슈퍼히어로로 깨어난 다섯 히어로들은 업그레이드된 아머 슈트를 장착했다. '아이언맨'이 부럽지 않다. 쫄쫄이를 입던 과거를 생각해선 안된다.
'파워레인져스'가 여타 히어로물과 차별화되는 지점 중 하나는 조드와 함께하는 전투다. 공룡을 형상화한 전투 로봇이다. 다섯 개의 조드는 완전체인 메가 조드로 변신하기도 한다. 여기에 초대형 폭발신은 물론, 도시를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액션은 덤이다. 특히나 지상에서 펼쳐지는 거대 전투는 최첨단 촬영 기법으로 생동감 넘치게 구현됐다.
최근 국내 극장가는 할리우드 대작들이 점령했다. 지난 3월 개봉한 '미녀와 야수'를 시작으로 스칼렛 요한슨의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제이크 질렌할의 '라이프' 등 대작들이 연이어 상륙했다. 최근에는 지난 12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나홀로 질주 중이다.
개봉 2주차인 '분노의 질주'는 벌써 누적관객 수 179만4905명(4월 20일 기준)을 동원했다. '미녀와 야수'가 3월을 박스오피스를 지배했다면, '분노의 질주'가 4월을 스크린을 사로잡았다. '파워레인져스'의 흥행 성패는 '분노의 질주'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있는지에 달렸다. 새롭게 태어난 추억 속 히어로들이 화려한 귀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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