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일라이 부부의 운전연수기가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사랑꾼 일라이가 아내 지연수씨의 운전 교습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수씨가 운전을 배우려는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민수였다. 스케줄이 없을 때는 가족들 곁을 지키는 일라이가 있었지만, 남편의 부재할 때에는 연수씨가 곧 가장이었다. 연수씨는 일라이가 없을 때 아픈 민수를 데리고 병원을 가는 일조차 녹록치 않은 상황에 운전을 배우겠다고 선언했다.
일라이는 운전을 가르쳐 달라는 연수씨의 말에 아연실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혼하기 전 운전연수를 해주다 이미 한 차례 크게 싸운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연수씨는 전문가에게 배우면 비싸다며 일라이가 가르쳐줄 것을 부탁했다. 그렇지만 연수씨라고 해서 걱정이 없는 건 아니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이후 줄곧 집안일을 돌보면서 운전대를 잡을 일이 없어서 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한 학교 운동장에서 이루어진 운전연습은 생각보다 무난하게 진행되는 눈치였다. 일라이가 후방주차를 선행해서 보여주자, 연수씨는 곧잘 이를 따라했다. 생애 첫 후방주차에 성공한 연수씨는 일라이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그러나 도로로 나서자 상황은 곧바로 반전을 맞이했다. 차들이 옆으로 달리기 시작하자 연수씨가 불안에 떨기 시작한게 화근이었다.
게다가 신호도 연수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연수씨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하면 민수를 태우고 아무 데도 갈 수가 없어”라며 정신을 차릴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내 차 안에서는 평소보다 한 톤 높아진 일라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옆 차선에서 끼어드는 차에, 연수씨가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하자 일라이가 큰소리를 친 것. 연수씨는 “저한테 고함을 치는 순간 민수 얼굴이 떠오르더라고요. 민수가 보고 싶었어요”라고 털어놨다.
결국 냉랭해진 분위기 속에 연수씨가 운전해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왔다. 연수씨는 민수를 붙잡고 “민수야, 엄마 보고 싶었어? 엄마는 하루종일 민수 보고 싶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엄마한테 소리쳤어”라고 고자질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일라이 역시 연수씨와의 운전연수가 마음에 걸리는 눈치였다. 민수에게 밥을 먹여주던 일라이와 연수씨는 서로 아옹다옹하는 것으로 앙금을 씻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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