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틈을 노리는 이상윤과 이보영의 맹공세가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극본 박경수) 9회에는 자신이 살기 위해 연인을 버리는 강정일(권율 분)과 최수연(박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보연(윤주희 분)은 백상구(김뢰하 분)가 요구하는 거액의 돈을 마련하려는 최수연의 행동이 정황상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수연은 “강정일, 자기 살려고 날 살인범으로 만드는 남자. 나 며칠 전까지 그 남자 안고 있었어, 더 위험한 게 있을까?”라며 자신의 상황을 비관했다.

이동준(이상윤 분)은 이런 최수연의 틈을 눈치 챘다. 그는 최수연에게 백상구를 믿지 말라며 “내일은 더 많은 걸 요구할거야 내가 백상구라면 강정일 팀장을 택할걸? 보국산업 후계자 강정일을 버리고 아버지한테 매달려서 칭얼대는 수연이 널 선택할 리가 없지”라고 불안감을 키웠다.

강정일 역시 불안에 떠는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강정일은 백상구를 손에 넣지 못한다면 이동준이라도 처리할 속셈이었다. 하지만 신영주(이보영 분), 이동준이 백상구를 손에 넣게 되자 강정일은 최수연과 만나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정일은 “너하고 나, 둘 다 감옥에 갈 수는 없잖아. 둘 중 하나는 가야겠지만”이라며 “수연아 지난 4년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 다 태우자”라며 연인관계의 증거가 될 만한 것을 지우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동준과 신영주는 치밀했다. 강정일과 최수연의 최측근인 조경호(조달환 분)와 황보연(윤주희 분)에게 이동준은 내부고발자가 되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태백은 무너질 겁니다, 보국산업은 침몰할 거구요”라고 당부했다. 신영주 역시 그들을 지키느라 그간 옆에서 함께 공범이 되어온 두 사람에게 자신들과 타협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사건은 단순히 네 남녀 선에서 끝날 일이 아니었다. 오랜 시간 골이 깊어진 최일환(김갑수 분), 강유택(김홍파 분)의 활시위가 먼저 당겨진 것. 강정일이 이동준과 신영주로부터 백상구를 빼앗아온 가운데 강유택은 최일환에게 쐐기를 박으려고 했다. 최일환의 수족인 송태곤(김형묵 분)을 증언대에 세우려고 했던 것. 하지만 최수연을 이대로 살인자로 만들 수 없었던 최일환은 강유택을 살해하며 손에 피를 묻히게 됐다.

마침 사무실 앞에 잠복하던 신영주는 최일환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됐다. 신영주와 이동준이 최수연과 강정일이란느 언덕을 넘어 최일환과 강유택이라는 큰 산을 만나게 된 셈이었다. 사건이 일파만파 확장되어 가는데 어떻게 두 사람이 이 난관을 극복할 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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