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쇼윈도 부부는 스웨덴 남매에게도 통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 최고의 사랑'에서는 영어 템플스테이에 도전하는 김숙-윤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템플스테이를 신청한 윤정수는 “몸도 정화하고 도심의 삶을 하루 정도는 정리하자”고 말했다. 김숙은 산의 정취에 푹 빠져 “산에 집 한 채 살까?”라고 말했고, 윤정수는 (이 곳은)다 날라갔을 때 마음 추스리려고 왔던 산이다고 밝혔다.

둘은 이내 절에 도착해 선우스님의 환대를 받았고 템플스테이 전용 복장으로 환복했다. 수업을 듣기 시작한 윤정수와 김숙은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외국인들이 있고 스님이 영어를 사용했던 것. 둘은 윤정수의 실수로 영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듣게 됐다.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성 외국인은 자신을 “스웨덴에서 온 가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숙은 “코미디언 앤 싱어”라고 소개했고 본인의 곡 ‘사천만 땡겨주세요’를 열창했다. 반면 윤정수는 파산 이야기를 고백해 짠내를 유발했다.

다음 수업으로 둘은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윤정수는 자장가 같은 스님의 목소리에 잠이 밀려왔고 결국 김숙과 함께 졸고 말았다. 스님의 눈에는 졸고 있는 김숙만 캐치됐고 윤정수는 걸리지 않았다. 죽비로 어깨를 맞는 김숙을 보며 윤정수는 안도했다.

먹을 수 있는 만큼의 양만 담아 소리를 내지 않고 식사를 하는 발우공양 시간에 윤정수 홀로 달그락 덜그럭 우당탕거리는 소음을 발생시켰다. 소리를 봉쇄하기 위해 밥그릇에 얼굴을 박고 식사하는 윤정수의 모습에 스님들은 괴로워했다. 웃으면 안 되는데 자꾸만 웃음이 터지려 했던 것.

마지막으로 김숙과 윤정수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웨덴 남성은 일을 할 때 행복하다 말했고, 스님은 “행복은 내가 행복했을 때 비로소 나눌 수 있는 것”이라 조언했다. 윤정수-김숙 부부는 스웨덴 남매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묻기 시작했고,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영어가 서툴지만 아는 단어를 총 동원해 대화를 이어갔고, ‘X케아’라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윤정수는 그 브랜드 가구점이 오픈한지 2년이 됐고, 유명하지만 자신은 돈이 없어서 사러 못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둘은 체리블라썸이 한국어로 무엇이냐 묻는 스웨덴 남매에게 체리블라썸은 “여의도”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벚꽃이 어디에 많냐 묻는 줄 알았던 것. 그렇게 템플스테이에서의 유쾌한 하루가 지나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