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임시완(29)이 자신의 여가생활에 대해 말했다.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가끔씩 노래방을 찾는 일상이라고.
17일 개봉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감독 변성현/제작 J엔터테인먼트, 폴룩스(주)바른손)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액션드라마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임시완은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MBC '해를 품은 달'(2012)을 분기점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여기에 영화 '변호인'(2013)과 tvN '미생'(2014)으로 연이어 홈런을 날리면서 그의 시대가 열렸다. 게다가 '불한당'으로 '연기돌' 최초로 칸 레드 카펫을 밟는다.
어느덧 데뷔한지도 10년 차다. 임시완은 그간 그 흔한 스캔들 하나도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이미지 관리에 목숨을 거는 쪽도 아니다. 홍보 인터뷰를 위해 만날 때마다 기승전'혼술'로 이야기가 끝날 정도로 소탈하다. '불한당'에 대해 표현할 때도 예외는 없었다. 그의 애주가의 본능이 발동됐다.
"'불한당'은 혼자 집에서 술마시면서 꺼내볼 것 같은 영화다. 원래 내 연기에 집중하느라 출연작을 잘 못 본다. 근데 '불한당'은 다르다. 재미는 기본이고, 영화 자체만으로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어른들이 보는 만화를 실사판으로 옮겨놓은 느낌이다. 좋은 작품이란 연기가 아닌 전체 스토리가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준에 잘 부합하는 영화가 아닐까."
아이돌에서 '연기돌' 유망주로, 그리고 제몫을 하는 여엿한 배우가 된 지금까지. 뒤돌아 볼새도 없이 참 빠르고 달려왔다. 20대를 즐길 시간이 부족했던 건 아닌지. 임시완은 대체 어떻게 젊은 혈기를 푸는 걸까. 대답은 늘 같다. "혼자 술을 마신다"란 말이 돌아온다.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게 그의 취미이다. 여기에 요즘엔 하나가 더 추가됐다. 나 홀로 노래방 방문이다. 임시완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혼술'이다"라면서도 "노래방도 자주 간다"라고 말했다.
"노래 부르는 걸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혼자서도 자주 찾는다. 근데 민망할 때가 있어서 '친구는 조금 있다가 올 거다'라고 말해본 적도 있다.(웃음) 애창곡이 뭐냐고? 대부분 정해져 있다. 나는 아이돌 음악보단 발라드를 좋아한다. 김광석의 명곡들이 대표적이다. '내 사랑 내 곁에' '소녀' 등이다."
임시완은 나 홀로 노래방의 장점으로 "마이크를 뺏길 일이 없다"를 꼽았다. 그는 "다른 사람의 노래 말고 내게 빠져서 부르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 심취해서 노래하는데 옆에서 마이크를 들 때, 그리고 화음이 쌓일 때는 스트레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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