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안관' 스틸
영화 '보안관' 스틸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보안관’이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벽을 드디어 넘어섰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이 하루 동안 6만441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27만989명을 기록했다. 특히 오랜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되찾아 눈길을 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배정남, 조우진 등이 출연하며, ‘군도: 민란의 시대’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무엇보다 ‘보안관’은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등 충무로 막강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특별시민’과 이선균의 첫 사극인 ‘임금님의 사건수첩’에 이어 개봉하게 돼 개봉 전부터 큰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마블 히어로 액션 영화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속편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도 동시기에 개봉해 잔뜩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보안관’이 이성민에게 ‘로봇, 소리’ 이후 두 번째 스크린 주연작인 만큼 이성민은 흥행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영화 '보안관' 포스터
영화 '보안관' 포스터

이성민의 우려와 달리 ‘보안관’은 황금연휴기 의외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세 작품 모두 제치고 황금연휴기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른 것.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손익분기점도 이미 돌파한 상태다. 이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에이리언: 커너넌트’의 공세로 주춤하다가 금일 다시 1위 자리에 오르기도.

영화 관계자는 “촬영할 때부터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사이좋게 지냈기에 지금까지도 관계가 너무 돈독하다. 그런 게 홍보할 때도 이어졌는데 흥행까지 되니 감회가 남다른 것 같다.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보안관’의 속편 역시 제작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성민은 “속편이 제작된다면 무조건 출연할 것이다”고 약속했고, 배정남은 “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면 시즌2를 만들기로 제작사와 협의했다. 다음에는 해외를 배경으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주 감독 역시 “속편에 대한 생각이 없진 않다. 그러나 일단 다른 작품부터 먼저 연출한 뒤 다시 속편에 도전할 생각이다”고 속편 제작에 대해 살짝 귀띔하기도 했다.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한 ‘보안관’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 300만 고지까지 넘으면서 속편까지 제작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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