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슈퍼주니어 규현이 오늘(25일) 훈련소에 입소하며 2년간 팬들 곁을 떠난다.
규현은 이날 충남 논산시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의무를 다하게 된다. 그는 공식적인 행사나 슈퍼주니어 멤버 동행 없이 비공개로 조용히 입소했다. 2006년 데뷔 이후 11년 동안 걸어온 규현의 발자취를 추억하며 그의 공백을 채울 때다.
규현은 슈퍼주니어의 막내 멤버로 합류해 보컬라인과 예능감을 동시 인정받은 전천후 멀티 멤버로 활약했다. 규현은 슈퍼주니어,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 KRY는 물론 자신의 솔로 앨범까지 성공시켰다.
댄스 아이돌 슈퍼주니어로서 규현의 매력도 뛰어났지만, 발라더로서 규현은 자신의 색을 구축하는 데에 성공했다. 규현 솔로 데뷔곡 ‘광화문에서’는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고, 규현은 윤종신, 성시경을 잇는 감성 발라더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밀리언조각’, ‘블라블라’ 등 솔로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발라더로서 실력을 뽐냈다.
예능인으로서 활약도 빼어났다. ‘라디오스타’의 막내로서 쟁쟁한 예능인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하이에나 매력을 드러낸 것. 규현은 김희철의 훈련소 입소로 MC 자리를 이어받은 낙하산이었지만, 자신의 실력으로 MC 자리를 6년간 지켰다. 치고 빠지는 애드리브와 게스트들도 놀라는 독한 질문과 촌철살인으로 브레인 막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 첫 합류한 tvN ‘신서유기’에서는 ‘라디오스타’와 다른 비관적 아이돌의 모습으로 허당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발라더로서의 감성, ‘라스’ 특유의 독기, 리얼 예능에 어울리는 캐릭터까지 지닌 규현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규현은 2년간 공백으로 서운해 할 팬들을 위해 입소 전 ‘열일’했다. 지난 20일 팬미팅 ‘다시 만나는 날’을 개최했으며, 24일에는 신곡 ‘다시 만나는 날’을 공개했다.
‘다시 만나는 날’은 규현의 장점을 담은 발라드로, 잠시 팬들 곁을 떠나는 규현의 솔직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규현은 지난 24일 ‘라디오스타’ 마지막 방송에서도 ‘다시 만나는 날’ 무대를 선보여 뜨겁게 작별 인사했다.
규현은 입소했지만, TV에서 규현을 볼 기회는 남아 있다. 규현이 입소 직전 tvN ‘신서유기4’ 베트남 촬영을 마쳤다. ‘신서유기4’는 오는 6월 중 방송될 예정으로, 다 내려놓은 규현의 비관미(美)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규현의 입소로 슈퍼주니어는 멤버 모두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됐다. ‘라디오스타’ MC 선배였던 김희철은 소집 해제 이후 거의 매일 TV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 ‘라디오스타’ 후배이자 슈퍼주니어 멤버인 규현 또한 2년 뒤 어떻게 활약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규현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프지 말고 울지 말고 잘 지내야해! 규 노래 외롭지 않게 함께 해줘요!! 다시 만나는 날까지 이젠, 안녕"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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