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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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배우 신현빈이 자신의 인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현빈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추리의 여왕'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Mnet '미미'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신현빈은 "정말 즐겁게 찍었다. 촬영을 하러 갈 때면 소풍 가는 것 같았다. 촬영 때마다 날씨가 좋아서, 어디 놀러 가는 기분이었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 여왕 유설옥(최강희 분)과 베테랑 형사 하완승(권상우 분)이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극중 정지원은 대형 로펌 하앤정의 변호사로 부족한 게 없는 엘리트였다. 지성과 미모를 고루 갖춘 수재였고, 아버지는 국내 최대 로펌 설립자이자 현직 국회의원이었다. 로펌의 후계자가 되려는 야망까지 갖춘 정지원은 하완승을 오랜 기간 사랑하기도 했다.

신현빈은 "개인적으로 정지원이 하완승을 2, 3년 넘는 기간동안 사랑했을 거라 생각한다. 하완승이 계속 거절했음에도 좋아해온 시간이 길었기에 포기할 수 없었을 것 같다"며 "어떻게 보면 정지원은 사랑꾼이라 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일 면에서는 똑부러졌으나, 사랑에 관해서는 한 없이 서툰 모습을 보였던 정지원이었다. 신현빈은 "일과 연애는 다른 분야라 생각한다. 사실 정지원은 연애 할 시간도 없었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일에 있어서 정지원은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갖고 로펌 후계자가 될 수 있을 거라 느꼈을 거다. 정지원은 악역이 아니다.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당당하고, 정의로운 캐릭터다"라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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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완승으로 분한 권상우와의 호흡은 완벽했다. 권상우가 신현빈을 편하게 대해줬다고. 신현빈은 "(권상우가) 촬영 현장에서 재밌게 해주셨다.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작품에 대한 생각도 공유했다"며 권상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극중 하완승과 정지원은 어린 시절부터 봐오지 않았나. 정지원이 기저귀를 찰 때부터 봐왔으니 말이다. 때문에 정지원은 하완승을 편하게 대했을 거다. 하완승도 그런 정지원을 애라고 여기면서 받아줬을 테다. 서로에게 깍듯한 예의를 갖춰야 할 사이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추리의 여왕'은 열린 결말로 종영을 맞아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현빈은 시즌2가 제작된다면 출연할 의사가 있냐는 물음에 "시즌2가 확정된 상황이 아니라 말하기가 어렵다. 종방연에서도 이야기가 분분했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만약 시즌2가 나오게 된다면, 정지원은 하완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로 활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신현빈은 영화 '공조'에서 임철령(현빈 분)의 아내 화령 역을 맡아 짧은 분량 속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화령은 극 초반 차기성(김주혁 분)의 손에 죽음을 당했다. 신현빈은 "'공조'를 열어야 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아 다행이다. 김성훈 감독님과 배우 선배님들의 보살핌 덕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신현빈은 "촬영할 때 차기성 역의 김주혁 선배가 '잘 죽여줄게. 걱정하지 마'라며 재미있게 말해주셨다. 저는 '한 방에 잘 죽여주세요'라고 받아쳤던 기억이 난다"라며 싱그럽게 웃었다.

그러면서 신현빈은 인연을 쌓았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미소지었다. 그는 "그동안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데뷔작 영화 '방가? 방가!'로는 김인권 선배와 연기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후 '공조'에서는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선배님, 소녀시대 윤아와도 만날 수 있었다. 인복이 좋은 편이다"라고 고백했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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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절반이 지난 지금, 신현빈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어느덧 두 작품을 소화한 신현빈이었다. 촬영하는 게 제일 즐겁다는 신현빈은 일 이야기를 할 때 행복해 보였다. 그는 "일하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당연히 있다. 그래도 정말 즐겁다. 촬영하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 농담이지만 링거를 맞을 때 까지 일을 열심히 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현재 신현빈의 차기작은 확정된 상황이 아니다. 그래도 "작품 몇 개를 더 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운 신현빈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관객, 시청자 분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현빈은 늘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는 배우가 되길 원했다. 그는 "비슷한 얷도 뻔하지 않게 연기 하고 싶다. '신현빈은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렇게 신현빈은 색다른 역할과 다채로운 연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 것을 예고했다. 이는 그의 향후 활약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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