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에디킴이 윤종신의 음악노예를 향한 소망을 드러냈다.
에디킴은 최근 신곡 ‘쿵쾅대’ 발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쿵쾅대’는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와 에디킴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담긴 레트로 소울 장르로, 첫 눈에 반한 그녀를 향한 쿵쾅거리는 마음을 에디킴 특유의 익살스러운 가사로 풀어낸 곡.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윤종신의 반응은 어땠을까. 에디킴은 “윤종신 대표님은 짧게 '좋은데?'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윤종신은 에디킴과 첫 번째 미니앨범 ‘너 사용법’ 이후 에디킴의 자유로운 음악을 존중하고 있다. 에디킴은 “대표님과 가사적으로 교류를 한 게 1집 '너사용법' 앨범 때다. 그 다음에는 교류를 많이 안했다”며 “가사적인 측면에서는 그분께 비할 바가 아니고 많이 배우고 있다. ‘어떻게 이런 걸 생각하지?’라며 조언도 많이 구하고, 지금도 종신이 형 노래를 들으며 감탄한다”고 밝혔다.
에디킴은 지난 2014년 데뷔 당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첫 남자 솔로 가수이자 윤종신의 전폭적인 지지로 화제를 모았다. 하림, 조정치를 잇는 새로운 윤종신의 음악노예의 탄생이 눈길을 끌었다. 현재까지도 착실하게 음악노예로 불리고 있는 에디킴은 “음악노예 수식어가 마음에 든다”며 “여태까지 노예들이 다 잘됐다. 그 전철을 밟고 싶다. 사람들이 음악 노예라고 부른 것에 대해서 저도 재미있다고 느끼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에디킴은 아직 자신이 진정한 음악노예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윤종신 음악노예’ 조건에 대해 “수년간 같이 작업을 하신 분들이다”며 “조정치, 하림, 유희열 등등 이름만 들어도 엄청난 뮤지션들이 음악노예다. 저를 노예로서 애용해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웃었다. 이어 “노예가 되고 싶은데 그게 안 된다. 저 스스로를 노예로 만드는 시간을 보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에디킴에게 윤종신이란 무엇일까. 에디킴은 “사장님이라고 하지만, 사장님이라고 안 느껴지고, 정말 감사한 형이라고 느끼고 있다. 공적인 자리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고, 바쁘신데도 연락을 해주신다”며 “1집 때는 더 같이 붙어서 작업을 하는데 지금은 저에게 전적으로 맡겨서 꿈을 펼치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감동 받은 게 윤종신 대표님이 차트를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사실 사장님들이 하실 말은 아니다. 차트를 석권하는 것이 매출과 직관되고, 회사가 존재할 수 있는데 그걸 버리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라고 하다니. 대표님은 너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편안하게 하고 싶은 곡을 하고 있다”며 “'쿵쾅대'도 하고 싶은 곡을 한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되게 감사한 형님이다”고 말했다.
윤종신이 더욱 애틋한 이유도 있다. 에디킴은 “1990년생까지 윤종신 대표님을 형으로 부를 수 있다. 1991년생부터 선생님이라고 부른다”며 1990년생인 자신이 마지막 주자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과연 음악노예다운 자부심이었다. 올해 ‘쿵쾅대’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에디킴은 윤종신의 음악노예로서 목표도 밝혔다.
“음악노예로 불린다면, 사명감이 크다. 노예의 전설을 이어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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