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잡학박사들 사이에서도 막내 정재승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커피부터 거짓말까지 모든 주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오늘도 쓸 데 없는 잡학을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서는 강원도 강릉으로 떠난 잡학박사들과 유희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케쥴 상 강릉에서 합류하기로 한 유희열을 제외하고 네 명의 잡학박사는 시작부터 함께했다. 처음으로 시작부터 함께한 정재승은 버스를 살펴보며 “어떻게 이런 데서 이야기를 했느냐”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정재승은 5분 만에 수다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고, 책 읽는 방법을 이야기하던 중 “‘내가 좋아하는 책들은 주로 이쪽에 있구나’ 이걸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 자체가 독서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점심으로 초당 순두부를 먹으면서도 잡학박사들의 수다는 끊이지 않았다. 황교익이 초당 순두부와 일반 순두부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수다의 중심에 섰고, 다양한 이야기가 식사 자리에서 오갔다. 이후 잡학박사들은 자신들이 계획한대로 강릉 명소를 살펴본 뒤 한 수제 맥주 집에 모여 본격적인 수다를 풀었다.

수제 맥주집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첫 주제는 맥주였다. 에일과 라거의 차이로 시작된 맥주 이야기는 맥주 순수령부터 알콜성 치매까지 이어졌다. 정재승은 알콜성 치매에 이르는 과정을 상세하게 풀어내며 술이 주는 부정적인 효과를 설명했다.

강릉이 커피로 유명하기에 두 번째 주제는 커피였다.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부터 자판기 커피가 맛있는 장소 등 쓸 데 없는 잡학이 오가던 중 정재승은 커피가 뇌에는 좋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뇌를 많이 쓰면 아데노신이 나오는데 카페인이 아데노신 분비를 막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카페에서 더 일에 집중한다는 ‘커피하우스 이펙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허균, 허난설헌으로 이야기가 옮겨갔어도 정재승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재능을 이야기하던 중 ‘마시멜로 실험’을 언급, 자기 조절력이 사회적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특히 정재승은 “무엇이든 처음에 받아들이는 방식이 중요하다. 독서는 쾌락이 되어야 평생 독서하는 어른이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거짓말하면 길어지는 피노키오의 코, 거짓말 하는 이유, 에디슨 등 모든 대화 주제가 정재승에게 특화됐다. 정재승은 다양한 주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해 풀어내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정재승의 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의 활약이 빛난 강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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