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팬들의 사랑으로 오른 무대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일본 아이돌 스토 리리카가 기자 회견과 자필 편지를 통해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AKB 총선거에서 팬들의 투표로 20위를 기록한 뒤 결혼을 발표한 NMB48 멤버 스토 리리카가 기자 회견을 통해 졸업의지를 드러냈다.

21일 일본 도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스토 리리카는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결혼 발표에 대해 "주변에 폐를 끼친 것 알고 있다. 반성한다. 하지만 아이돌 인생에 후회는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여러 방면에서 소동이 될 줄 알면서도 결혼 발표를 했다는 스토 리리카는 "여러 사람과 상담했지만, 결국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결혼 발표를 한 계기를 설명했다.

스토 리리카는 "'올해 졸업하고 결혼하자'는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결혼 상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약 1년 반 전 스토 리리카의 어머니 생일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작년 말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스토 리리카의 첫 남자친구이기도 하다. 20대 중반의 남자로 의료 관련 종사자이며 가족들은 교제 사실을 알고 있었다.

AKB는 암묵적으로 연애 금지 아이돌이다. 하지만 연애를 넘어 결혼 발표를 한 스토 리리카. 그는 "연애 금칙 원칙에 따라 참을 수 있는 연애는, 연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발표 장소로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벤트인 '총선거' 현장을 택한 이유로는 "내 입으로 말하고 싶었다. 주간지에 남자친구가 취재된 뒤, 많이 고민했지만, 팬에게 내가 직접 말하고 싶어서 선택했다. 하지만 돋보이고 싶어서 말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스토 리리카는 "졸업할 생각이다. 아키모토 야스시(48그룹 총괄 프로듀서)에게 졸업 만류도 받았지만, 가능하면 졸업할 생각이다. 졸업을 하고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탤런트 활동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생각이다. 팬들이 함께 쫓아준 꿈을 여러분의 눈에 보이는 형태로 계속 실현해나가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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