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짱구의 리더’, ‘동명체조’ 등등... RBW 연습생 손동명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를 통해 엉뚱하고 해맑은 모습으로 얼굴을 알린 연습생. 실제로도 해맑은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이 끝나서 아쉽고, 친구들이나 형들도 보고 싶다. 짧지만, 저한테 길었던 4개월 동안 꿈같은 이들이 많아서 행복했다”는 손동명은 “가끔 길다가 알아보는 분이 계신다. 깜짝 놀랐다”고 맑은 미소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손동명은 “방송에서 밝은 모습이 나올 때마다 팬들이 좋아해주셨다”며 “촬영 기간 동안 웃고 있는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슬픈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는데 웃고 밝은 모습을 좋아해주시니까 힘들고 지칠 때마다 힘이 나고 좋았다”고 말했다.
손동명이 ‘프듀2’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그룹 평가에서 비스트 ‘쇼크’ 1조로 연습할 때였다. 당시 ‘쇼크’ 1조는 진도가 나가지 않아 초조한 상태였다. 손동명은 “그러면 정신을 맑게 깨울 겸 물 한 잔씩 먹고 갈까요?”라고 해맑게 물었고, 서성혁은 “그냥 빨리 정하자”며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서성혁은 멍하고 초조한 표정으로 가만히 서 있고, 그 뒤에는 손동명, 최승혁, 정효준이 천진난만하게 혈액순환을 위한 체조를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방송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짱구 셋, 철수 하나’라는 제목으로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철수 서성혁은 이후 실력과 진정성을 인정받아 95위에서 역주행해 최종 3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손동명은 “성혁이가 연락이 와서 고맙다고 하더라. 오히려 성혁이 덕분에 형들 모습 때문에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동명체조’는 콘셉트 평가곡 ‘쇼타임’의 안무로 차용되며 눈길을 끌었다. 놀랍게도 동명체조는 원래 있던 스트레칭이 아닌 손동명의 순수 즉석 창작물. 손동명은 “새벽이고 연습은 해야 하고, 다들 너무 피곤한데 저희는 무조건 잠을 깨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잠이 안 깨서 혈액순환이 잘되면 잠이 깬다는 상황에 체조를 했다”며 “사실 그 상황이 찍혔는지도 몰랐다. 그런 모습들을 제작진이 재미있게 담아줘서 짱수와 철수가 탄생해 감사했다. 짱수와 철수라고 작명해준 네티즌을 찾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웃었다.
동명체조까지 하면서 열심히 연습했던 ‘쇼크’ 무대는 손동명이 무대 이틀 전 다리를 다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동명은 “춤을 배운 적도 없고, ‘프듀2’를 통해 배우기 시작했다. 내가 처음 춤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였는데 이틀 전에 다쳤다”며 “저를 탓했는데 주변 형들이나 제작진 분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치료도 잘 받고, 무대도 설 수 있었다. 원래는 못 설수도 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무대를 서게 돼 감사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관객 앞에서 노래한 기억”이라고 뭉클한 감정을 전했다.
손동명의 밝은 에너지는 ‘프듀2’로 더욱 강해졌다. 손동명은 “‘프듀2’를 하면서 마음가짐이 바뀌고, 간절함을 얻은 것 같다”며 “방송 전에는 부족한 모습이나 제가 못하는 걸 숨기려고 했다. 단점을 고치기보다 숨기고 잘하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며 “‘프듀2’를 통해 못하는 걸 알고 그걸 고치는 시간이 주어졌다. 손동명이라는 사람에 대한 마인드랑 성격이 변했다. 더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손동명은 이제 밴드 마스의 일원으로 하반기 재데뷔를 앞두고 있다. 손동명은 “마스 형들도 그렇고, 모두가 회사에서 정말 혼심을 다해서 연습을 하고 있다”며 “지금의 관심을 계속 주셨으면,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타이틀인데 대한민국의 새로운 밴드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은게 밴드의 목표”라고 해맑게 웃었다.
손동명의 꿈은 ‘부끄럽지 않은 가수’였다. 그는 “저의 이야기를, 제 자신을 이야기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나중에 제가 완전 언젠가는 멋진 가수가 돼있을 때 그냥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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