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서민정이 ‘복면가왕’을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비춰 반가움을 안겼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7연승에 도전하는 ‘흥부자댁’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8인이 등장했다.

이날 1라운드의 네 번째 무대는 ‘케첩 두 개 주세요 감자튀김’(이하 감자튀김)과 ‘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이하 MC 햄버거)가 조용필의 ‘단발머리’로 대결을 펼쳤다.

결국 ‘MC 햄버거’가 승리를 차지했고, ‘감자튀김’은 정체를 공개해야만 했다. 이에 ‘감자튀김’은 윤종신의 ‘팥빙수’를 깜찍하게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서민정이었다.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서민정이 방송에 출연한 건 10년만이기 때문이다.

서민정은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10년이 엄청 긴 시간이지 않나. 그래서 복면을 벗었을 때 저를 아무도 모르실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반갑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서민정은 “최민용 씨가 ‘복면가왕’에 나온 후에 많은 분들이 저한테 문자를 보내셨다. 10년이 지났는데도 최민용 씨와 저를 패키지처럼 생각을 해주시더라”라며 “저도 10년 동안 최민용 씨와 연락이 안 됐었는데, 연락이 된 후에 저한테 ‘민정아, 아직도 하이킥을 기억해주는 분이 많고 너랑 나를 안 잊은 분들도 많다’고 말하면서 추천했다. 연락을 받고 6개월 동안 노래 연습을 해서 나왔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저를 추억 속 그리움으로 기억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서민정에게 출연 계기로 작용한 최민용 역시 ‘복면가왕’으로 10년 만에 공백기를 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두 사람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연인호흡을 맞춰 큰 사랑을 받았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로는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이들이 ‘복면가왕’을 통해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뭘까. 처음에 복면을 쓰고 무대에 등장하니, 이들 자체에 초점이 맞춰지는 게 아닌 복면 뒤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크니 10년만의 방송 출연이라는 큰 타이틀에 대한 부담이 덜할 수밖에 없다.

또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쏠렸을 때 복면을 벗으니 이들에 복귀에 대한 반가움도 배가 된다. 10년이 지난 새로운 방송 시스템에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이 근황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으니 복귀하기에는 효과적이다.

최민용은 ‘복면가왕’을 계기로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서민정은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기에 최민용처럼 활발한 활동은 어렵겠지만, 이번 출연을 시작으로 종종이라도 방송에 얼굴을 비추는 게 아닌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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