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뮤직비디오 풀버전에서는 이효리씨만이 소화할 수 있는 독보적인 퍼포먼스가 담겨져 있으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이효리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의 케이튠 콜렉티브 레이블 측이 이효리 신곡 ‘블랙’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면서 예고한 말이다. 이효리에겐 ‘독보적’이란 수식어가 빠짐없이 등장한다. 이효리의 성장사가 ‘독보적’ 수식어를 증명하고 있다. 이번엔 어떤 독보적 음악으로 가요계를 주름잡을까.
이효리는 4일 오후 6시 정규 6집 '블랙(Blcak)'을 발표한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이효리가 2013년 발표한 정규 5집 '모노크롬' 이후 4년 만의 앨범. 그 사이 결혼을 하고 제주도로 거처를 옮긴 이효리가 어떤 음악적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효리는 컴백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김형석 작곡가가 이끄는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컴백을 선언한 이효리는 김도현 작곡가와의 다시 의기투합하며 기대를 모았다.
김도현 작곡가는 이효리의 '텐미닛'을 탄생시킨 작곡가. 2003년 발표된 '텐미닛'은 그해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키며 이효리를 핑클 이효리가 아닌 솔로 가수 이효리로 격상시켰다. 그후 이효리는 '치티치티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유고걸(U-go-girl)', '배드걸(Bad girl)' 등 발표하는 앨범마다 성고하며 '솔로 섹시 아이콘'이 됐다.
그중 '텐미닛'으로 보여준 이효리의 임팩트는 이효리의 컴백 때마다 회자될 정도로 크다. 그 ‘텐미닛’ 조합을 이효리의 결혼 후 첫 앨범에서 다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것. 여기에 이효리는 자신이 직접 전곡 프로듀싱을 맡아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지난달 28일 선공개된 '서울'은 기존 이효리의 색깔과 다른 감성이다. '서울'은 제주에 살고 있는 이효리가 서울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그려진 노래로 때로는 그립고 아련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서울을 향해 위로의 담았다. 따뜻하고 성숙해진 시선이 뮤지션 이효리의 성장을 느끼게 한다.
이효리는 지난달 29일 출연한 JTBC ‘뉴스룸’에서 “타인의 노래를 부르는 데 내 역량의 한계를 느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솔직하게 나를 표현하는 것이다. 어디 나가 떠들지 말고, 노래로 만들어보자 생각했고, 그렇게 이번 앨범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텐미닛’은 대중이 원하는 이효리의 모습이었다면, ‘블랙’은 이효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효리의 모습이다. ‘텐미닛’의 호흡과 성숙해진 이효리의 감성이 만나 어떤 결과물을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효리는 발표하는 앨범마다 이전과 같은 것이 없었다. 매앨범 자신만의 독보적 아우라를 담기 위해 애썼다. 이제 이효리라는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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