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스파이더맨'이 마블에 돌아오며 한층 더 재기발랄해졌다.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로 귀환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드디어 공개됐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해당 영화는 ‘어벤져스’의 뉴욕 침공 사건 당시 남은 외계 물질을 수거하는 사업을 야심차게 시작했다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된 ‘아드리안 툼즈’(마이클 키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드리안 툼즈’의 “세상은 변하고 있어”의 한마디에 새로운 악당의 등장이 예고된다.
그리고 8년 후 ‘시빌 워’에 합류하게 된 ‘스파이더맨’의 셀프영상으로 이어진다. 이 셀프영상만으로도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짐작된다. 셀프영상 속 ‘스파이더맨’은 히어로보다는 엉뚱하고, 귀여운 10대 소년 ‘피터 파커’ 그 자체다.
업그레이드된 슈트에 방방 뛰며 좋아하는가 하면, '시빌 워' 현장을 생중계하는가 하는 등 히어로가 되기를 소망하는 10대 소년이다. 하지만 ‘아이언맨’은 그런 ‘피터’에게 위험한 일은 하지 말라며 조언한다. 그럼에도 허세와 정의감에 똘똘 뭉친 ‘스파이더맨’은 세상을 위협하는 ‘벌처’에 맞서려 한다.
이 과정에서 ‘스파이더맨’은 그 어떤 히어로보다 친근하고, 사랑스럽다. ‘토니 스타크’의 연락만 기다리거나, 아직까지 능력이 되지 않음에도 무작정 나서는 모습에서 엄마미소가 절로 나온다. 또 고등학생의 현실적인 갈등도 보여줘 모두의 추억을 소환시키기도.
무엇보다 톰 홀랜드의 통통 튀는 매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뭉치 ‘스파이더맨’ 그 자체로 거듭났기 때문. 톰 홀랜드의 유니크한 목소리는 '스파이더맨'의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더욱이 이번 영화는 10대 소년이 히어로가 돼가는 ‘스파이더맨’의 성장기를 다뤘기에 톰 홀랜드는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절친 ‘네드’(제이콥 배덜런)와의 케미는 유쾌함의 절정이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의 만남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때에 이어 흥미롭다. 두 사람의 의기투합은 '스파이더맨'의 '어벤져스'에서의 활약상을 기대케 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아이언맨’의 츤데레 매력은 큰 웃음을 선사한다. 히어로가 됐다며 들떠하는 ‘피터’를 한심하게 보면서도, 챙기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낸다.
특히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돋보이는 건 '스파이더맨'의 업그레이드된 슈트다. 이 최첨단 슈트는 특유의 고강 활강 액션을 더욱 빛나게 한다. 웹터, 웹 윙, 미니 드론, 인공지능, 위치 추적기, 자동착용 등의 현란한 기능은 감탄을 자아낸다.
이처럼 마블의 세계관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은 이전 시리즈와 결별, 완벽하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층 더 풋풋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강하다. 그러면서도 ‘스파이더맨’의 상징인 거미줄로 도시를 누비고 거미처럼 빠르게 벽을 타는 능력, 그리고 활강 액션을 생동감 있게 살렸다.
133분의 러닝타임은 유쾌한 즐거움으로 꽉 차 있다. 점차 더워지는 날씨 속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개봉은 오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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