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초인가족'의 존재감 甲 직장인들이 마지막까지 웃기고 짠한 공감을 불렀다.

SBS 월요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은 40부작 대장정을 마치고 3일 막을 내렸다. 도레미 주류 영업 2팀 최석문(엄효섭 분) 부장, 나천일(박혁권 분) 과장, 안정민(박희본 분) 대리, 박원균(김기리 분) 대리, 이귀남(이호원 분), 김태이(정유민 분)는 각자의 곳에서 일상을 살고 있었다.

먼저 최석문과 나천일은 퇴사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래도 두 사람은 가장 잘하는 건 영업으로 다시 한 번 열정을 불태우자 결심했다. 두 사람은 함께 호프집을 운영했다. 취객 손님의 진상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가족의 따뜻한 응원이 있었기에 두 가장은 힘을 냈다. 지극히 현실적인 엔딩이었다.

주인공 나천일은 극중 40부작 내내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하드캐리 존재감을 나타냈다. 회사에 자신이 필요한 인재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모습은 많은 직장인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렀다. 그런 나천일이 의지하는 존재는 최석문이었다. 최석문은 팀원들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뜨거운 의리와 리더쉽을 발휘했다. 모두를 포용했고, 도다리의 지혜를 알려줬으며, 아내의 죽음 이후 희망퇴직을 통해 팀원들을 지킨 최석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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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민과 이귀남은 해피엔딩 꽃길을 걸었다. 연상연하 사내커플로 꽁냥꽁냥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던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간 건 이귀남이 경쟁 사주의 아들이라는 게 밝혀지면서다. 안정민은 부담을 느꼈지만 이귀남은 믿음직한 모습으로 관계를 다시 회복했다. 유학간 줄 알았던 이귀남은 안정민 앞에 다시 나타났고, 두 사람은 사내커플 대신 동종업계 커플로서 로맨스를 이어갔다. 서로에게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돼준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까지 훈훈함을 안겨줬다.

기존 회사에 남은 건 박원균과 김태이였다. 곧 아빠가 되는 박원균은 영업의 피로감 속에서도 아내와 아이를 생각하면서 성숙한 가장이 됐고, 김태이는 낙하산 꼬리표를 떼고 어엿한 영업 직원으로 성장했다. 최석문, 나천일, 이귀남이 없는 도레미주류 영업 2팀도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활기를 띠면서 돌아갔다.

'초인가족'의 가족들 만큼이나 빛난 존재는 직장인들이었다. 웃픈 상황들은 공감으로 이어졌다. 특히 동지애를 넘어 전우애가 느껴지는 최석문과 나천일, 애정을 나누는 안정민과 이귀남은 특별한 관계를 구축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매력적인 직장인들의 공감 케미스트리는 더욱 오래 기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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