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고증요정' 이준익 감독과 '홍보요정' 최희서가 '박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박열’ 이준익 감독과 배우 최희서가 출연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박열'을 여러 번 관람하는 현상에 대해 "여러 영화를 한 번씩 보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관심 가는 영화를 여러 번 보면 특별하게 얻는 게 많다"고 전했다.
이어 "'박열'은 생경한 게 많다. 일본 내각 장면 이런 것들은 본 적도, 그린 적도 없다. 한 번 보고는 그들의 요소들을 다 파악하기는 힘들다"며 "세 번째가 제일 재밌다. 이건 비밀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준익 감독은 최희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준익 감독은 "'동주'를 함께 하며 지켜본 결과 최희서는 잠재력이 정말 큰 배우다"며 "최희서라는 배우를 믿는다. 그래서 바로 다음 작품까지 함께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최희서의 경우는 '박열'이 어떤 영화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홍보요정'의 면모를 뽐냈다. 이에 최희서는 "감독님께서 90% 이상 고증을 하셨다고 하시기에 '고증요정'이라는 닉네임이 붙었고, 저는 홍보를 잘해서 '홍보요정'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극중 '후미코' 역을 위해 일본어뿐만 아니라 어눌한 한국어를 섭렵해야 했던 최희서는 "'후미코'의 가장 먼저 들리는 어눌한 한국어는 '바꾸여루'다. 일본 여인의 발음으로 해서 많은 분들께서 해시태그를 달아주시거나, 재밌다고 성대모사 해주신다고 들었다"고 기쁨을 드러내며 직접 현장에서 보여줘 DJ 박선영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일본어도 일본어지만, 어눌한 한국어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며 "처음에는 연예인분들 중에 일본에서 오셨는데 한국어 잘하는 분들의 동영상 보다가 너무 잘하시더라. 감독님께서 더 못해야 한다고 하셔서 고민이 됐다"고 회상했다.
아울러"'후미코'는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일본의 언어로 필터가 될 거라 생각이 들었다. 들리는 한국어를 히라가나로 써보자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써보니깐 '박열' 받침이 안 되니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희서는 초등학교 때 일본에서 살았다면서 이제훈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준 비화를 공개했다. 최희서는 "이제훈 씨가 '아리가또'밖에 몰랐다. 영화를 보면 일본 장문 연설을 해야 한다. 전혀 모르는 단어를 2분 정도를 쉼없이 해야 하니 저를 비롯해 김인우 선배님 등 일본어 잘하시는 분들에게 녹음을 부탁해 계속 들으며 연습하셨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러한 가운데 한 청취자가 '박열' 시사회에서 이준익 감독이 자신의 옆에서 관람했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시사회 때 극장 색깔, 사운드 등 체크를 하기 위해, 또 관객들 반응이 궁금해 조용히 앉아서 본다. 등에서 식은땀이 자꾸 흐른다"고 털어놨고, 최희서 역시 "요즘도 영화관에 몰래 가서 보고 있다"고 귀띔해 두 사람의 '박열'에 대한 애정이 엄청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박열'은 지난 6일 손익분기점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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