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재꽃'이 봉준호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영화 '재꽃'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이 한적한 마을을 찾아오고, 그런 해별이 마음에 쓰이는 하담(정하담)이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을 그린 강렬하고 아름다운 드라마.
봉준호 감독은 LA 상영을 비롯해 국내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로 숨쉴 틈 없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재꽃'을 관람했다. '재꽃'을 보기 위해 박석영 감독의 전작 '스틸 플라워'까지 관람한 봉준호 감독은 영화를 본 후, 직접 배급사에 15분 가량의 오디오 코멘터리를 보내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봉준호 감독은 “조용하게 가슴을 후벼 파는 영화였다. 소문대로 정하담 배우는 정말 대단하다. 여지껏 정말 접해본 적 없는 새로운 유형의 그 어떤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느낌의 배우였다”며 배우 정하담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이어 “정말 섬세하게 잘 쓰여진 시나리오다. 저마다 다 이유가 있는 인물들이 씨줄-날줄처럼 엮어져 정말 뛰어난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 쓰는 사람으로 정말 부럽게 느껴지는 시나리오다. 이런 시나리오를 이미 손에 쥐고 촬영을 준비한 감독은 온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것 같은데 부럽다”며 각본에 대한 호평을 보냈다.
전작 '스틸 플라워'와 달리 배우 정하담 이외에도 장해금, 정은경, 박명훈, 박현영, 김태희 등 독립영화, 연극, 공연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져온 가운데, 봉준호 감독 또한 한 명 한 명 캐릭터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연기력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한 명 한 명 다 얘기를 길게 안 할 수 없다”며 이야기를 시작한 봉준호 감독은 “이 모든 배우들이 이뤄내는 훌륭한 앙상블들을 보면 감독님께서 얼마나 배우들을 잘 리드하고 또 디렉팅하시는지 같은 직업군에 있는 사람으로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이 여섯 명의 배우들 중에 연말에 누가 상을 받건 다 고개가 끄덕여질 것만 같은 훌륭한 캐스팅이고 각자 개별적으로 하나하나 다 뛰어난데 전체 모여있을 때 앙상블도 훌륭했던 것 같다”고 표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모로 마음을 뒤흔드는 영화였다. 대본을 쓸 때 감독님이 어떤 심정으로 모든 인물들을 생각하면서 썼는지 보는 사람도 되게 잘 느껴지는 좋은 시나리오고 영화였던 것 같다. 지워지지 않는 이미지들이 너무 많고 굉장히 강렬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의 극찬이 가득한 15분 오디오 코멘터리 풀 버전은 7일 오후 5시 CGV아트하우스 공식 페이스북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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