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원데이’에 원의 낮과 밤이 담겼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곡은 원의 이중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11일 오후 6시 원의 데뷔 앨범 ‘원데이(ONE DAY)’가 공개됐다. ‘원데이’는 더블 타이틀곡 ‘그냥 그래’와 ‘해야 해’ 두 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별한 후의 헛헛한 마음을 담은 ‘그냥 그래’와 달리 ‘해야 해’에서는 원의 섹시함이 드러났다.

원은 원펀치 데뷔 후 Mnet ‘쇼미더머니4’ 출연으로 각광을 받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90년대를 표방한 복고 힙합 콘셉트로 활동했던 원펀치에 이어 ‘쇼미더머니’에서는 트렌디한 랩으로 시청자들을 끈 바 있어, YG 소속 아티스트로 선보일 개인 작업물에 대한 궁금증은 클 수밖에 없었다.

앞서 “신곡 방향을 예상할 수 없을 것”이라는 YG의 추측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원은 YG 소속 프로듀서가 아닌 외부 프로듀서 AOMG 차차말론, 하이어뮤직 그루비룸과 함께 작업했고 반대되는 분위기의 곡 ‘그냥 그래’와 ‘해야 해’를 내놨다.

차차말론과 협업한 ‘그냥 그래’는 원의 경험담으로 만들어졌다.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원은 앨범 발매 전 미디어데이에서 “1년 전, 한 시간 만에 가사를 썼다”고 말하며 “스물셋의 내 감정이 많이 담겼다.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공감을 했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그냥 그래’는 이별 후의 감정을 표현한 곡인 만큼 쓸쓸함을 자아낸다. 랩 스타일 역시 원펀치와 ‘쇼미더머니’ 때와는 다르다. 멜로디컬한 랩으로 차분하면서도 쓸쓸한 공허함을 표현해냈다.

‘그냥 그래’가 낮이라면 ‘해야 해’는 밤이다. “내 안에 있는 섹시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원은 그루비룸의 프로듀싱을 거쳐 ‘해야 해’를 완성해냈다. 경험담으로 비롯된 ‘그냥 그래’와 달리 ‘해야 해’는 원이 대중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이미지다.

원은 상반된 매력을 한 앨범에 담음으로써 이후 발매될 곡에 대한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높였다. “올해 많은 곡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라는 원은 ‘원데이’를 시작으로 YG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