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사진=서보형 기자
유선호/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수정 기자]“큐브 병아리가 영계가 됐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발견이 있다면, 큐브엔터테인먼트 유선호다. 2002년생 유선호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6개월차 연습생으로 병아리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으로 최종 순위 17위에 올랐다. 함께 출연한 소속사 동료 라이관린은 워너원 데뷔 멤버로 발탁되면서 큐브의 돌풍을 보여줬다.

이제 유선호는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그는 이제 국민프로듀서의 지지와 ‘프듀2’로 얻은 경험치로 자신감을 장착했다. “큐브 병아리가 영계가 됐다”는 치타의 말을 빌려, 이제 유선호는 어른 닭이 돼 지붕 위를 날아갈 일만 남았다.

-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요? 유선호 : 며칠 전부터 실감하고 있어요. 밖을 나가면 사진도 찍어달라고 하고, 최근 V앱 방송을 했는데 하트 3천만 개를 받아 놀랐어요.

- 데뷔 전 JYP, TOP미디어, 큐브에게서 제안을 받았다고요. 왜 큐브를 택했나요? 유선호 : 비투비 형들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영향이 조금 있어요. 또 큰 회사잖아요. 고민을 하다가 여기로 오게 됐어요.

- 연습생 생활 6개월 만에 ‘프듀2’에 나가는 게 부담되지 않았나요? 유선호 : 운이 좋았어요. 제일 처음 PD님이랑 작가님과 미팅을 한 번 했는데 얘기를 많이 했어요. 할 수 있냐고 물으셨는데 저는 하겠다고 확실하게 대답을 안 하고,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어요. 며칠 뒤에 나가게 됐죠. 라이관린 형이랑 둘이 당황하고 놀랐어요. 실력이 안됐는데 나가서 최선을 다하고 온 건 같아요. 아쉽지만, 후회는 없어요.

- 당황했지만, ‘프듀2’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들었나요? 유선호 : 방송이 시작되자마자요. ‘나야 나’ 배울 때까지는 여긴 내가 발 디딜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나야 나’ 다음부터 재미있었어요. 힘든 것이 기억에 많이 남긴 해요. 지금도 힘든 기억이 많이 남지만, 다 추억이 됐어요.

유선호/사진=서보형 기자
유선호/사진=서보형 기자

- '프듀2'에서 힘들 때도 있었죠? 유선호 : '네버'에서 '열어줘'로 갔을 때, '나야나' 처음 배울 때 제일 힘들었어요. '열어줘'는 그냥 힘들었고, '나야나'는 아는 게 없어서 힘들었어요. 안될 거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11명 안에 들지 않을 거란 느낌도 들고, 무대를 못할 거 같은 느낌도 들었죠. ‘슈퍼핫’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겼어요. 지금 생각하면 모든 촬영이 즐거웠어요.

- 교훈도 얻었군요. 유선호 : 열심히 하니까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원래 긴장을 잘 안하는 편이긴 한데 열심히 하면 뭐든지 된다는 확신이 '쏘리쏘리' 때부터 들었어요. 춤을 출 때 그런 걸 많이 느껴요. 옛날에는 몸을 하나도 못 썼는데 지금은 대견하고 뿌듯해요.

- 원래 기획사별 등급 평가 무대에서 트러블 메이커 ‘트러블 메이커’를 준비했죠. 장현승과 현아 중에 선호 군이 현아 역할을 맡은 이유는 뭔가요? 유선호 : 라이관린 형은 래퍼고, 남자답고, 스웩이 있잖아요. 단장님이 제가 표정이 좋다고 그러셔서 하게 됐어요. 현아 누나 영상도 많이 찾아봤어요. 보이그룹 춤을 어설프게 따라하는 것보다 큐브하면 대표곡이 트러블메이커니까 독특하게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보시다시피...

유선호/사진=서보형 기자
유선호/사진=서보형 기자

- ‘프듀2’ 후반부에 라이관린과 트러블 메이커 연습 영상이 깜짝 공개됐죠. 유선호 : 방송 보다가 트러블메이커가 갑자기 딱 나와서 정말 놀랐어요. 그거 하고 바로 뒤에 광고 하고 또 나왔어요. 거의 1분 넘게 나왔어요. 둘이 너무 놀랐어요.

- ‘프듀2’ 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잖아요. 예전 모습 보니까 어땠어요? 유선호 : 아직도 많이 부족해요. 큰 변화를 준 것 맞지만, 그렇게 많은 성장을 많이 했는데 실력적으로 확 대단하게 는 거 같지는 않다. 그런데 옛날 거 보면 재미있다. 얼마 전에 오디션 영상을 봤는데 너무 웃겼어요. 오디션 때 임창정 ‘소주 한잔’을 부르고, 에이핑크 ‘노노노’ 춤을 췄어요. 불러본 노래랑 춰본 춤이 그 노래였어요.

- 나중에 라이관린과 다시 ‘트러블메이커’를 출 의사가 있나요? 유선호 : 라이관린 형이 허락만 하면 언제든지 오픈돼 있어요.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요.

- 라이관린이 워너원이 됐어요. 최근에 연락을 주고 받았나요? 유선호 : 형이 너무 바빠서 못 주고 받아요. ‘프듀2’ 콘서트 때 마지막으로 봤어요. 얼마 전에 회사로 왔다고 했는데 그때는 제가 밖에서 스케줄이 있었어요. 저희는 특별한 사이지만, 특별한 말을 주고받지 않아요. 눈빛으로 통하고, 마음으로 통하는 게 있어요. 저희는 말을 많이 안해요. ‘프듀2’하면서 더 애틋해졌다. 많이 변화가 있었죠.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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