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음악 예능의 종합 선물 세트 '수상한 가수'가 베일을 벗는다.
13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수상한 가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를 비롯, 강호동, 이수근, 김형석, 하현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4일 오후 8시 첫 방송되는 tvN ‘수상한 가수’는 대한민국 대표 인기스타들이 무명가수의 복제가수로 빙의해 환상의 무대를 꾸미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무대가 그립고 기회조차 없었던 무명가수들을 양지의 무대로 이끌어내고자 기획됐다.
‘수상한 가수’는 MBC ‘복면가왕’을 연출한 민철기 PD가 새롭게 론칭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 받았다. 민철기 PD는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낮은데 실력 있는 가수들을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많이 봐왔다”며 “이들을 데리고 프로그램을 할 수 없을까 생각했다. 실력은 있지만 인지도 없었던 분들이 재조명 받는 시대가 온 것 같다. 음악 프로그램을 하면서 눈 여겨 봤던 여러 장르의 가수 분들이 있었다. 그 분들을 대중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직 후에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도전하게 됐다. 재밌는 가족 예능 만들었으니까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강호동은 ‘수상한 가수’로 생애 첫 음악 예능 MC를 맡게 됐다. 민철기 PD는 " 예능적 의미도 중요하지만 출연자들의 스토리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그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데에 가장 최적화된 MC가 아닌가 한다. '아는 형님' 녹화장에 있는데 딱 5분 설명 듣고 OK하시더라”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강호동은 "'스타킹'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진행자로서 출연하시는 분들의 절실함, 간절함을 잘 알고 있다"며 “출연자 분들의 그 디테일함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경연, 경쟁을 하는데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을 시청자 분들께 잘 전달해드려야겠다고 노력하고 공부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수상한 가수’의 민철기 PD는 ‘복면가왕’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의 차별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민철기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형식만 보면 사실 종합 선물 세트같은 버라이어티한 형식이다"며 가장 큰 차이점은 '복면가왕'은 가면이랑은 장치를 통해서 편견을 없애는 거다. 목소리로만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음치인지 실력자인지 추리하는 재미가 있고 그 중에서 실력자들이 배출되기도 한다. 립싱크만 있지 않다는 점에서 '너목보'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수상한 가수'는 무명가수들에게 인지도를 빌려주자고 생각했다. 그 분들이 인생을 이야기 하고 그 사람인 것처럼 빙의가 되는 것이다. '복면가왕'의 역발상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수상한 가수’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복제가수와 무명가수의 상호작용이 클 것”이라며 “누구인지 맞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복제가수의 말과 립싱크를 통해서 그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셨으면 하는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상한 가수’는 첫 회 90분 특별 편성됐으며 2회부터는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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