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마치 정의를 심판하는 살인자처럼 굴었던 동하는 피해자 박소영의 특수 강간을 방관한 가해자였다. 정말 '역대급 반전', 작가의 '빅피쳐'였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연출 박선호, 정동윤/극본 권기영)에서는 정수현(동하 분)의 과거가 밝혀졌다.

민형우와 정현수는 피고인과 피의자로 법정에 섰고, 노지욱(지창욱 분)은 “피고인은 2013년 7월 한진동 사설 창고에서 그 당시 공범들과 함께 피해자 박소영 양을 특수 강간했음을 인정했죠, 그리고 피고인은 심문 과정에서 박소영 양의 가해자로 총 7명을 지목했습니다. 맞습니까? 가장 먼저 피고인 본인, 유명 셰프였던 양진우, 최근에 살해된 이재호, 물탱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김민구-성재현, 행방불명이 된 고찬호 그리고 마지막 한 명 그러니까 그 사건 당시에 가담했던 마지막 공범 한 명이 이곳에 있다고요”라며 공범을 지목하라 말했다.

피고인 민형우는 당당히 정현수를 지목했고, 정현수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데요 검사가 증거도 조작하고 증인도 조작하고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콧방귀를 꼈다. 노지욱은 박소영 사건 조서에 정현수가 가해자로 기록되어 있다고 말했다. 정현수는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는 것이라며 부인했다.

노지욱은 일부러 사건 당시의 정황을 조금씩 다르게 말했다. 정현수는 그의 말이 틀렸다며 마치 사건 현장에 있었던 사람처럼 정확하게 설명했고, 노지욱은 “그 현장에 있던 가해자는 총 몇 명이었습니까?”라며 가해자 7명의 이름을 모두 말해 보라고 했다. 정현수는 자신이 죽였거나 죽이려 했던 6명의 이름은 술술 내뱉었지만 일곱 명째에서 막혔다. 노지욱은 “마지막 남은 한 명이 누굽니까. 대체 마지막에 남은 한 명이 누구인지 말씀하세요. 야 정현수 너잖아”라고 말했다.

노지욱은 자신에게 진실을 고했던 민형우의 말을 떠올렸다. 민형우는 “있잖아요 왜 말리지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쩔쩔 매는 애 지금이야 우리 다 죽이고 다녔지만 그 때 정현수 걔는 찌질 했거든요 찍소리도 못했죠 나한테 현수가 소영이를 좋아했었다는 건 나중에야 알았어요 우리도”라며 정현수가 강간에 가담하진 않았지만 방관했다고 말했다.

정현수는 사체와 살인 증거물이 묻어 있는 장소를 자백했고, 구속됐다. 박소영을 짝사랑했던 정현수는 자신이 그의 강간을 방관했다는 사실에 괴로워 스스로 기억을 조작했고, 정의의 기사가 된 것처럼 가해자들을 살인해 왔던 것이다. 한편 은봉희(남지현 분)와 노지욱은 시련을 극복하고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행복한 키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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