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 기자] 15년만에 예능 신고식을 치룬 고재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15일인 오늘 KBS2TV 예능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고재근의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소냐는 가장 견제가 되는 가수로 고재근을 지목, MC들은 소녀와 고재근에게 "두 사람은 원래부터 친분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소냐는 "데뷔 시기가 비슷했다"면서 "데뷔전부터 알고 지낸지 20년 가까이 됐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때 문희준은 고재근을 보면서 "머리카락이 긴 강남씨 같다"고 전했고, 이에 고재근은 "안녕하세요 강남입니다"라며 센스있게 받아쳐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또한 15년만에 KBS로 돌아온 그에게 그 이유를 묻자, 고재근은 "음반을 그동안 내면서 활동을 했는데 인지도가 중요한 것 같더라"면서 "인지도 쌓으려고 활동을 재개하려 한다, 인지도를 위해선 트로피가 중요하다"며 솔직하고 위트넘치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소냐는 저팔계와 현숙 성대모사를 선보였고, 고재근은 웃으면서 우는 닭을 성대모사 뿐만 아니라 비의 '널 붙잡는 노래'에서 나오는 섹시 웨이브까지 선보이는 등 밀레니엄 스타의 혹독한 예능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무엇보다 녹슬지 않은 그의 감성 넘치는 무대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전설급의 출연자인 박상민이 등장, MC들은 "데뷔 25년차인데 똑같다"며 비결을 물었다. 이에 박상민은 "보톡스 시술 받았다"며 솔직입담으로 웃음을 나겼고, 무대를 마친후에도 떨렸던 손을 언급하자, MC들은 "나이를 못 속여서 그런다. 보톡수를 손, 다리에도 해야한다"며 짓궃은 농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가장 배꼽을 잡았던 것은 외모 에피소드였다. 박상민은 먼저 "항상 공항에서 심사에 끌려간다"며 고충을 전하자, 이를 듣고 있던 노브레인 멤버 이성우는 "나도 미국 공항에서 여지없이 심사걸렸다"면서 "하필 가방 안에 한약이 있었다. 한약이 터져서 냄새 때문에 더 분위기가 이상하게 몰렸다"며 웃픈(웃기고 슬픈) 외모에 대한 고충을 토로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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