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둥지를 떠난 청춘 6인방의 홀로서기는 첫날부터 쉽지 않았다. 도전에 의의를 두고 둥지에서 벗어난 이들이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에서는 네팔 품디붐디 마을로 떠난 청춘 6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청춘 6인방은 최민수의 아들 최유성, 박상원의 딸 박지윤, 박미선의 딸 이유리,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 이종원의 아들 이승준, 기동민의 아들 기대명으로 구성됐다. 나이부터 성격까지 모두 다른 여섯 명이었기에 이들을 품에서 떠나보낸 부모들은 기대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봤다.
각자의 사연과 포부를 안고 무려 13kg의 백팩을 매고 공항에 집결한 청춘 6인방은 어색함 속에서 첫 인사를 나눴다. 맏형인 기대명의 제안으로 모두가 말을 놓으며 한걸음 더 가까워졌고, 김유곤 PD로부터 ‘둥지탈출’ 룰을 들으며 앞으로 동고동락하는 사이로 거듭났다.
비행기를 타고 네팔로 날아가는 동안은 기대감으로 가득했지만 막상 도착한 네팔은 낯설었다. 5월에서 10월까지 비가 많이 내리는 네팔의 기후부터 시작해 첫날 몸을 의탁해야 할 숙소 잡는 것도 어려웠던 것. 이에 김유곤 PD는 상황이 상황인만큼 청춘 6인방에게 현지 휴대폰 2대를 지급했다.
이때 최원석은 휴대폰만 뚫어지게 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주변을 탐색해 숙소를 찾고 있던 것. 최원석은 능숙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며 한 숙소를 예약했고, 모두의 걱정 속에서 자신있게 결제까지 진행했다. 최원석이 선택한 숙소는 걱정을 깨고 아늑하고 깨끗한 곳이었다. 이렇게 최원석은 ‘갓원석’이 됐고, 청춘 6인방의 길찾기 담당을 꿰찼다.
둥지를 벗어나 독립했기에 자신이 한 말, 행동에 책임이 따랐다. 아이들은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해 토론을 거듭했다. 먹을 것부터 이동수단까지 아이들이 의논하지 않은 건 없었다. 독단적으로 결정하지도 않았고, 모두의 의겸을 수렴하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면서 합리적인 방향을 선택했다.
품디붐디 마을의 베이스 캠프로 떠나는 길에서는 아이들의 협동심과 책임감이 돋보였다. 기대명의 의견으로 택시를 탔지만 길이 험해 중간에서 내려야했다. 내린 지점부터 베이스 캠프까지 무려 2시간의 산행을 하는 과정에서 기대명은 자신의 선택을 아쉬워하면서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그는 박지윤, 이유리를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면서 미안함을 대신했다.
이 밖에도 최유성은 짐이 많아 힘들어하는 박지윤을 도와줬다. 박지윤은 한국어가 서툰 최유성을 위해 ‘둥지탈출’의 여섯 가지 룰을 설명해주며 상부상조했다. 이렇게 아이들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방식을 자신도 모르게 터득해 갔다.
쉽지 않은 홀로서기에 도전한 청춘 6인방은 이틀에 불과하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보여줄 아이들의 순수함과 성장세는 매주 토요일 밤을 기다리게 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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