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흙길같은 왕길을 걷는 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연출 노도철, 박원국/극본 박혜진, 정해리)에는 모두의 기대 속에 왕좌에 오르는 세자(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비(김선경 분)는 흐트러진 정사를 바로 잡기 위해 용기를 냈다. 5년 전 선왕(김명수 분)이 시해를 당한 일부터, 자신이 저지른 독살시도로 세자에게 명현반응이 일어난다는 것까지 대소신료들 앞에서 소상히 밝히고 나선 것. 이에 한가은(김소현 분)이 영빈 이씨(최지나 분)의 태항아리를 찾아내며 세자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되찾게 됐다.

세자는 대소신료들 앞에 대목(허준호 분)이 더 이상 짐꽃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점과 살생부를 공개했다. 대비는 본인들의 목숨이 달린 짐꽃환 이야기에 동요하는 대소신료들을 향해 “우리가 살 길은 진정한 군주를 믿고 우리의 목숨을 그에게 맡기는 것”이라며 “이제 세자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입니다”라고 말했다. 세자는 이에 모두를 살리겠다며 해독제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대목은 닷새 안에 해독제를 만들어야 하는 촉박한 상황을 역으로 이용하고 나섰다.

이선(엘 분)은 자신을 찾아와 해독제가 완성되면 보는 걸 보고 풀어주겠다는 세자에게 “왜 이번에도 가짜 해독제를 보내 날 죽이려고?”라고 반감을 드러냈다. 세자는 이런 이선에게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하든 넌 여전히 내 동무다”라며 살리겠노라 약속했다. 뒤이어 자신을 찾아와 비는 유선댁(박현숙 분)에게도 “애초에 이선인 내 동무였소”라며 그를 해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모두를 잃은 수치심과 분노에 떨던 이선은 자신에게 “우리 집 찾기 쉬워”라는 꼬물이(고나희 분)의 말에 마음이 약해지는 눈치였다.

한바탕 폭풍이 지나가고 한가은이 자신을 구하려다 손에 상처를 입은 것을 본 세자는 그녀를 챙겼다. 이선을 살려줘 고맙다는 한가은의 말에 세자는 “설마 내가 이선이를 죽이기라도 할까봐 걱정한 것이냐”라며 “나야말로 늘 미안하고 고맙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다시는 나 때문에 눈물 흘리지 않게 하마”라며 그녀를 품에 안았다.

해독제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는 대목을 찾아간 세자는 왜 대소신료들을 살리려 하냐는 말에 분개했다. 새 시대는 새 사람들로 채우라는 말에 세자는 “과인의 백성을 살릴 자, 죽일 자로 나눌 수 없음이야”라고 말했다. 대목은 끝끝내 이런 세자에게 “해독제 비방을 달라? 네가 왕좌에서 물러나면 내가 그때 비방을 물려주마”라고 겁박을 했다. 해독제 개발이 도무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그럼에도 희망은 있었다. 김우재(김병철 분)가 곤(김서경 분)의 설득으로 세자를 찾아온 것. 하지만 김우재가 선제조건이 있다고 내세우며 최종화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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