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박보람이 새 앨범에 재밌는 요소들을 숨겨놨다.

박보람은 지난 13일 두 번째 미니앨범 '오렌지 문(ORANGE MOON)'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넌 왜?(feat. 서사무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보람은 공백기 만큼 성장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현실 연애 감성을 공감되게 표현했다. 특히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함께 감상할 때 노래의 진가까지 확인 가능하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깨알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 ASMR부터 벽치기 댄스까지, 박보람의 특별한 히든 포인트가 팬들과 대중의 듣고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뮤직비디오 속 ASMR이 인상적이다. ASMR은 생활에서 들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소리를 뜻한다. 이 사운드 기법으로 녹음된 소음이 뮤직비디오에 함께 삽입돼 있다. 소음이라고 해서 곡의 흐름을 헤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다. ASMR은 오히려 뮤직비디오와 노래에 더욱 귀 기울이게 하는 역할을 했다.

빗소리와 바람소리부터 화분에 물 주는 소리, 오렌지 과즙 짜는 소리, 과일 깎는 소리, 풍선껌이 터지는 소리까지. 이는 평범해서 기분 좋은 청각적 자극을 준다.

사진='넌 왜?' MV 캡처, 헤럴드POP DB
사진='넌 왜?' MV 캡처, 헤럴드POP DB

또 하나의 히든 포인트는 섹시한 퍼포먼스다. 기존 '예뻐졌다'와 '연예할래'에서 선보인 율동과 차원이 다르다. 이는 곧 박보람의 성숙미를 증명하는 요소기도 하다. 여성스러운 선을 강조한 안무가 특히 눈에 띈다. 이를 위해 박보람은 "3~4kg의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혀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과 자극을 얻었다.

솔로 댄스 만큼이나 남성 댄서와의 커플 댄스 또한 돋보인다. 떠나는 여자를 벽으로 밀치고, 뿌리치는 여자를 다시 붙잡는 듯한 안무를 두고 '벽치기 댄스'라는 애칭이 붙었다. 이별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세련되게 표현한 이 안무는 지난 18일 유튜브의 보이즈 빌리지 채널에 소개되는 등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박보람은 이번 앨범을 위해 단순한 음악 이상의 것들을 준비했다.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 포착된 히든 포인트가 '오렌지 문'의 가치까지 한층 높였다.

차세대 음원 퀸이라는 말을 실감시키듯 박보람은 '넌 왜?'로 각종 차트에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성숙해진 박보람은 '넌 왜?'로 꾸준한 활동을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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