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것은 너를 나보다 더 사랑해버린 나의 이야기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고려시대 청춘 3인방의 비주얼과 연기력, 케미가 폭발했다.

지난 17일 오후 첫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에서는 왕원(임시완 분)과 왕린(홍종현 분)이 은산(임윤아 분)과 함께 이승휴(엄효섭 분)이 원하는 술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왕원과 왕린은 12살 때부터 우정을 나눈 사이로, 궁을 몰래 빠져나가 세상을 구경했다. 두 사람은 궁금증의 답을 얻기 위해 이승휴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은산을 만났다. 왕원과 은산은 티격태격했고, 왕원은 은산을 보고 “난 너를 알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이때부터 시점은 잠시 과거로 돌아갔다. 은산이 괴한에게 살해당하고 이에 의심이 생긴 은영백(이기영 분)이 그의 신분을 몸종과 바꾸게 된 이유, 왕원과 왕린이 은산에게 어머니의 유언을 전하는 부분이 그려졌다.

다시 시간은 현재로 돌아왔다. 이승휴는 답을 해주는 조건으로 격구를 제시했다. 은산과 왕원이 격구로 맞붙었고, 이 과정에서 이승휴가 아끼는 술독이 깨졌다. 이에 이승휴는 크게 상심해 은산의 격구 출전을 제한했고, 왕원의 물음에도 답하지 않겠다고 했다. 결국 왕원과 은산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술을 찾아 나섰다.

술의 위치를 아는 은산을 쫓아 나선 왕원과 왕린은 간곡히 부탁한 끝에 동행을 허락받았다. 세 사람은 티격태격대면서 산길을 올랐고, 끊어질 듯한 나무다리에서도 서로 나서겠다고 다투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다리가 끊어졌고, 다행히 세 사람은 무사히 건너편으로 몸을 옮겼다. 이때 은산을 구하기 위해 손을 뻗은 왕원은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해 앞으로 세 사람 사이에 불어닥칠 로맨스 폭풍을 예고했다.

아직 갈등이 심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큰 감정 연기 등은 없었으나 세 사람의 연기력과 케미는 더할 나위 없었다. 임시완과 홍종현은 죽마고우라는 말이 딱이라는 듯 친구 그 이상의 모습으로 브로맨스를 자랑했다. 임윤아는 사내아이 못지 않은 왈가닥 면모로 임시완과 티격태격하며 앞으로 이들과 엮일 운명을 예고했다. 세 사람의 비주얼을 말할 것도 없었다.

‘왕은 사랑한다’는 비주얼에 연기, 케미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첫방송을 장식했다. 원산린 3인방이 앞으로 보여줄 케미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첫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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