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경 기자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전에 없던 캐릭터다. 한국 드라마에서 수많은 재벌 캐릭터들이 등장했지만, 중동의 백작은 처음이다. 게다가 그 백작 캐릭터를 배우 최민수가 연기한다면 기대되는 것이 당연하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중동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사이드 파드 알리가 만나고 싶지 않은 딸을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감정과 소중함을 알게 되는 이야기. 최민수는 극중 재산을 뺏기지 않기 위해 딸을 찾아 다니는 사이드 파드 알리 역을 연기한다.

최민수는 ‘죽어야 사는 남자’와 자신의 캐릭터 사이드 파드 알리에 대해 “모 아니면 도”라 말했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던 최민수였지만 백작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연기 고수라 불리는 최민수에게도 사이드 파드 알리 캐릭터는 어려운 도전이었다.

최민수는 17일 오후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캐릭터 표현을 위해 감독님을 많이 괴롭혔다”며 “누군지 모르겠더라. 어떤 인물인지 캐릭터 분석을 못하겠더라”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전에 없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최민수조차 감을 잡기 힘들었다는 전언.

최민수의 솔직한 발언에 반해 고문선 PD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은 오히려 최민수에게 힘을 얻고 있었다. 최민수와 첫 작업이라는 고문선 PD는 “최민수 선배님이 작품 몰입을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 단순 코믹한 터치뿐만 아니라 인물의 깊이감까지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회가 거듭될수록 최민수의 풍부한 연기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 자신했다.

장인어른과 사위 호흡을 맞추게 된 신성록(강호림 역) 역시 “연기에 대해 정말 디테일하시다. 굉장히 치밀하고 손동작 하나, 앵글까지 다 신경 쓰신다"며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다르다. 정말 진지한 예술가로서 현장에 나타나시기 때문에 많이 배운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최민수는 “이로써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또라이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또라이는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다이너마이트 같은 리스크를 안고 간다. 그만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작품 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자신을 ‘또라이’라 칭하는 배우 최민수가 전에 없던 만수르 캐릭터를 연기한다. 최민수가 연기한 만수르 캐릭터가 모 아니면 도의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오는 19일 오후 10시 MBC ‘죽어야 사는 남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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