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여진구 ‘나는 죽었다. 12년 전 고등학교 3학년 여름, 19살의 나는 죽었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연출 백수찬|극본 이희명)에서는 성해성(여진구 분)을 그리워하는 정정원(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2005년 여름, 정정원(정채연 분)과 성해성은 풋풋한 사랑을 나누는 평범한 고등학교 학생들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인 둘은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앞두고 들떠 했다. 정정원은 직접 성해성의 머리를 정리해줬고, 친구들은 둘에게 싫지 않은 야유를 보냈다.
정정원과 성해성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깃든 나무가 있었다. 둘은 곧잘 나무 밑에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정정원은 성해성에게 아이를 다섯 명 낳을 것이니 열심히 해야 된다며 은근한 눈빛을 보냈다. 도발적인 그의 말에 성해성은 부끄러워했고, 정정원은 “뭘 생각한 거냐 색마야. 5명 양육비 벌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된다고”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2017년 30대 여성이 된 정정원(이연희)은 19살의 성해성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제 자신 곁에 없었지만 2005년 그 여름의 기억은 찬란했다. 정정원은 추억의 나무를 찾아가 성해성과의 일들을 떠올렸고, 그 때 하늘 위로 정체불명의 별(또는 무언가)이 쏘아졌다. 그 시각 성해성은 옥상에서 낮잠을 자다 눈을 떴고, 그 순간 세상은 2005년이 아닌 2017년이었다. 성해성은 우여곡절 끝에 경찰이 된 신호방(이시언 분)과 재회했고, 놀란 신호방은 기절했다.
장면은 다시 과거(2005년)를 비췄다. 성해성은 동생 성영준을 폭행한 같은 반 학생에게 분노했다. 가해자는 “친동생도 아니라며”라고 해 성해성을 폭주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성해성은 정정원의 설득에 참는 길을 선택했다. 정정원은 성해성의 가족들과 함께 그의 생일파티를 준비했지만, 성해성은 그 시각 교통 사고를 당했다. 그렇게 2005년의 성해성은 가족의 곁을 떠났다.
방송 말미 2017년 정정원(이연희)은 교차로에서 타임슬립한 성해성과 마주했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 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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