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랜덤' MV
이진아 '랜덤' MV

[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이진아가 화려한 피아노 연주로 팝재즈 세계를 열었다.

이진아는 20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랜덤'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랜덤’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랜덤’은 감성적인 왈츠 인트로에서 변화무쌍한 전개로 예측 불가능한 이진아표 팝 재즈의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는 트랙. 이진아가 작사하고 세계적인 그룹 더티룹스(Dirty Loops)의 대표 프로듀서 사이먼 페트렌(Simon Petren)과 함께 작곡한 이 곡은 특유의 동화적 감성과 강렬한 훅을 마치 콜라주처럼 배치,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만들어 냈다.

장르적으로 혼재해 있는 곡의 특성만큼, 이진아가 표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세계가 퍼즐처럼 얽혀 있는 ‘랜덤’의 뮤직비디오는 프로덕션 ‘비하인드 더 씬(Behind The Scenes)’의 이래경 감독이 연출했다. 티저 공개부터 콘셉트, 영상미, 메시지 전달 3박자를 고루 갖춰 기대를 모은 ‘랜덤’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감성에 리듬을 타고 흐르는 컷 편집, 다양하고 저마다 다른 세상을 ‘편견없이’ 바라보고픈 이진아의 시선을 군더더기 없이 담아냈다.

뮤직비디오에는 이진이와 배우 남윤수, 모델 댄박(Dan Park)이 출연했다. 이진아는 이날 열린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에 대해 "필름 카메라나 감성적인 느낌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말했다"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랜덤으로 영화를 패러디도 해보면서 프랑스 느낌으로 갔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가 한 다섯 개 정도 나온다"면서 "영화 ‘어바웃 타임’을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런 장면도 연출해주셨다. 그래서 빨간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기도 했다. 또 ‘몽상가들’도 있었다. 처음 알게 된 영화였는데 느낌 있더라"고 말했다.

이진아는 뮤직비디오에서 빨간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며 배우 남윤수와 영화 ‘어바웃 타임’의 명장면을 재연했다. 남윤수는 이진아의 전작 ‘배불러’에 이어 이번에도 출연하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팽팽한 리듬감으로 ‘랜덤’하게 펼쳐지는 유명 영화의 패러디 장면을 찾는 것도 뮤직비디오를 보는 쏠쏠한 재미다.

이진아가 1년 1개월만에 발표한 ‘진아식당’의 두 번째 메뉴 ‘랜덤’은 이진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한 총 7트랙이 다양하게 포진됐다. 이진아는 "목소리 때문에 노래가 다 비슷하게 들릴까봐 장르와 코드를 새롭게 만드려고 했다. 곡별로 새로운 색깔이 있어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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