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 배우 안재욱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1부는 '세 친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안재욱, 조미령, 김원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욱은 사전 인터뷰 없이도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오프닝에서 안재욱은 '무한도전-진짜 사나이' 특집 이후 목소리가 잠긴 채로 녹화장에 등장한 박명수를 보며 "과거 성대 수술을 한 적이 있었다. 수술 후 일주일간 말을 해서는 안 됐는데, 병문안을 오는 지인들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 곤란했다. 녹화장에서 사용하는 프롬프터처럼 매니저에게 칠판을 구매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프로 불참러'로 조세호와 얽힌 안재욱은 "저의 결혼식이 소재가 되었지만 모든 것은 김흥국 덕분"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인생에 조세호가 들어올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다는 안재욱은 "조세호와는 의도와 상관없이 이루어진 만남이라 어디까지 챙겨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놔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4개의 작품에 함께 출연했던 조미령과 결혼식 이후 2년 만에 다시 만난 안재욱은 작품을 하며 조미령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 적이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드라마를 하는 동안 조미령 말고도 여자 주인공들이 많이 있었다"며 돌직구 입담을 뽐냈다.

안재욱은 아직 미혼인 조미령에게 "제가 늦게 장가를 가다보니 주변에 싱글인 친구들이 종종 조언을 해달라는 말을 한다"며 "결혼은 쫓긴다고 생각하면 못한다. 주위에서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기보다 현재 상황을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이었던 안재욱은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안재욱은 "아내를 처음 본 날 첫눈에 반했다.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외국 일정으로 인해 뒤늦게 합류한 아내와 인사를 나누는데 아내가 잘 웃더라. 그 모습이 예뻐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7개월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딸이 아빠를 찾을 때의 눈빛에서 모든 것이 녹아 내린다. 아침에 제가 누워 있으면 아이가 와서 저를 깨우고 저에게 안경을 준다. 딸이 너무 예쁜데, 집을 비워야 하는 시간이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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