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던 서은수는 부모님의 반대를 딛고 한예종에 당당히 합격해 본격적으로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입학 후 외부 활동이 제한돼있는 2년 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접 소속사에 프로필을 돌리던 시기를 지나 지난해, 비로소 배우의 타이틀을 달 수 있었다.
SBS ‘질투의 화신’에서 표나리(공효진 분)의 새 엄마 역으로 연기 첫 발을 내딛은 서은수였지만 광고에서는 익숙한 얼굴이었다. 짧은 시간 내 자양강장제 음료부터 휴대폰, 자동차, 화장품, 결혼정보회사까지 다양한 광고를 섭렵했다.
특히 서은수가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결혼정보회사 광고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자주 볼 수 있어 대중에 더욱 친근감을 전달했다. 스물셋 12월 경, 결혼정보회사 광고를 촬영했다는 서은수는 “처음에는 ‘결혼하기엔 어리지 않나’ 했는데 어려지고 캐주얼하게 바뀌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많이들 알아보지 않느냐”고 묻자 서은수는 “가끔 버스 광고 앞에 서 있거나 그 앞을 지나가도 단 한 명도, 아무도 알아보신 적이 없다”며 웃었다.
추후 찍어보고 싶은 광고로는 치킨 CF를 꼽았다. 서은수는 “치킨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며 “평소에 너무 잘 먹는데 촬영 때는 볼살이 찌는 편이라 잘 못 먹는다. 광고로라도 먹고 싶다. 식욕 돋구게 잘 먹을 자신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고 촬영 외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배우가 꿈인 만큼 그 어떠한 이미지 변신에도 거침이 없었다. ‘듀얼’에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서은수는 헤어스타일에 얽힌 비하인드도 밝혔다.
“원래는 단발을 하고 싶었는데 (김)정은 선배님이 숏컷을 하셔서 자르지는 못했어요. 사실 더 시원하게 자르고 내추럴한 모습으로 하고 싶었어요. 지금 촬영 중인 ‘황금빛 내 인생’에서도 ‘이번엔 숏컷을 해야지’ 했는데 (신)혜선 선배님이 먼저 자르셨더라고요(웃음). 아직까지 보여드린 게 많이 없기 때문에 어떤 모습이든 계속 변신하고 싶어요. 저도 제 스스로는 많이 알아가는 단계예요.”
줄곧 짝사랑을 하는 역할로 출연했었다는 서은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서은수는 “항상 일방적인 사랑만 했기 때문에 아직 제대로 된 멜로를 못해봤다”며 “잘 소화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하는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러브라인 연기를 해보고 싶은 상대 배우로는 조정석을 언급했다. 서은수는 “’질투의 화신’에서 뵀었는데 정말 최고였다”고 운을 떼며 “제가 큰 역할이 아니었는데도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후배들도 다 잘 챙겨주셨다. 다음에 꼭 한 번 더 봬서 인사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광고모델로 두각을 드러낸 서은수는 계속해서 배우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매 작품에서 만난 선배 배우들을 보고 배우며 자신의 10년 후를 상상했다는 서은수의 10년 후가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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