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타임슬립과 메디컬에 로맨틱 코미디까지 더해졌다. 따로 봐도 흥미로운 장르들이 한데 뭉쳐있으니 재미가 없을 수가 있을까. tvN ‘명불허전’에 대한 기대다.
오늘(12일) 오후 9시에 첫방송되는 ‘명불허전’(극본 김은희/연출 홍종찬)은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 활극’으로 역대급 복합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허임과 최연경이 현대의 서울과 조선의 한양을 오고 가며 ‘왕복’ 타임슬립으로 흥미로운 이야기의 떡밥을 던진다. 각각 새로운 시대에서 맞는 황당하고 코믹한 에피소드와 의학, 서양의학의 콜라보를 통해 펼쳐질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어우러지면서 ‘메디 활극’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여기에 능청스런 허임을 연기할 김남길과 까칠한 외과여신 최연경으로 분하는 김아중의 ‘명불허전’ 연기력과 티격태격 케미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김남길과 김아중 사이에 흐르는 묘한 로맨스 분위기와 역사적 사건인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두 의사의 성장기가 어우러져 드마라적인 요소도 부각된다. 홍종찬 연출은 지난 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허임은 실존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있었을까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 상상력이 많은 재미를 줬다”며 “타임슬립이 많이 있지만, 가장 큰 매력은 실존인물이 현대로 왔을 때 벌어지는 일들, 의원이 의사를 만나게 됐을 때 일들, 결국 좋은 의사, 좋은 사람이란 무엇인가 성장하는 포인트가 있다. 소재는 비슷하지만 내용, 캐릭터, 메시지는 다르다”고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김남길 또한 복합장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메디컬, 로맨스, 타임슬립, 코미디에 마지막에 성장하는 이야기까지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시청자가 뭘 좋아할지 모르니 다 준비해보자고 웃었다. 한방 드라마를 촬영한 것은 처음이다. 촬영하다보니 수술이나 침을 놓는 행위보다는 이 사람들이 왜 사람을 살리려고 하는지 그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tvN 금토드라마는 올해 부진을 겪다가 ‘비밀의숲’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비밀의 숲’은 국내 수사물의 격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와 작품성을 모두 챙겼다. ‘명불허전’ 또한 ‘비밀의 숲’을 이어 장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까. 12일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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