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백종원의 힘이 또 통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에서는 강남역 푸드트럭 존 그랜드 오픈 현장이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50일간 이어진 백종원의 컨설팅과 도전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순간. 때문에 긴장감이 배가됐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랜드 오픈 현장은 북적이는 사람들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도전자 7인의 푸드 트럭 앞은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들로 대기 줄이 생길 정도였다. 이에 백종원과 김성주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백종원은 "SBS에서 사람들 동원한 거 아니냐"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소 불고기 샌드위치 푸드 트럭은 예상을 뛰어넘는 손님 탓에 재료가 금세 떨어져 가장 이른 시간에 영업을 종료해야 했다. 다른 푸드 트럭들 역시 급히 추가 재료를 공수해오는 등 진풍경이 벌어졌고, 약속이나 한 듯 이어진 완판 행진에 도전자들은 놀람을 넘어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주목받은 참가자 배우 이훈의 닭꼬치 가게도 매진됐다. 매상을 집계하던 이훈은 행복한 듯 미소를 짓다가, 곧 뜨거워진 눈시울을 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때 이훈은 "사업실패 했을 때 나를 다 잊은 줄 알았다. 푸드트럭을 통해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자신감 생겼다"라며 울컥했다.
푸드트럭 존의 이와 같은 천지개벽은 백종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내 가게를 개점하는 것보다 더 신경 쓰인다. 모든 게 걱정된다"며 진심을 다해 '푸드트럭' 도전자들을 지원했다. 또한 백종원은 푸드트럭 사장들을 위해 솔루션, 비법, 메뉴 아이디어, 신제품 등도 아무런 대가 없이 알려줬다.
외에도 백종원은 음식 파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예의, 마음가짐, 손님에 대한 자세와 같은 부가적인 요소들도 푸드트럭 사장들에게 전수했다. 백종원의 진심 어린 마음은 푸드트럭 사장들을 넘어 브라운관 앞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을 터다.
사실 방송에 앞서 '푸드트럭'은 대중으로부터 비난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더이상 쿡방, 먹방에서 재미를 못 느끼겠다는 의견도 있었고, 백종원의 거듭된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백종원은 진정성 하나로 이와 같은 비판을 뒤엎는 데 성공했다. '푸드트럭'에 임하는 백종원의 진심 어린 눈빛과 자세, 간절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의 존재감으로 빛나고 있는 '푸드트럭'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