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박미선이 남편과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2시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3, 4부에는 개그우먼 박미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데뷔 30주년 기념 디너쇼에 대해 홍보했다. “사실 쑥스럽다”고 말문을 연 박미선은 “부산코미디페스티벌에서 그 중에 디너쇼를 하게 됐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더라. 어렵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노래도 해야된다고 하더라. 가수의 디너쇼가 아니라 개그우먼의 디너쇼니까 한 곡 정도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노래 대신 저는 게스트를 모셔서 콩트를 하거나 얘기를 한다. 게스트로는 양희은 씨가 나온다. 와주신다고 하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다. 또 한 명의 영혼의 단짝 김흥국 씨도 나온다"며 이외 게스트 김준호, 김지민, 이봉원, 전유성 등을 언급했다.
후배들을 위해 디너쇼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박미선은 “요즘 후배들이 많이 힘들지 않나. 진작 도와줬어야 하는데 이번에 생색내는 것 같아서 조금 그렇다. 게스트들만 나와주신다면 계속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며 쑥스러워 했다.
개그우먼이 된 계기도 밝혔다. 1988년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은 박미선은 “상금 때문에 나가게 됐다”며 “대상 상금이 100만원이었는데 당시 학교 등록금이 60만원 정도 했다. 아르바이트 하는 것보다 훨씬 낫겠다고 생각해서 나갔다. 금상 상금 70만원에서 부가가치세 떼고 40만원 정도를 받아서 엄마에게 드렸다”고 말했다.
남편 이봉원과의 연애스토리도 공개했다. 박미선은 "카메라 안팎으로는 사귀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대쉬한 연예인은 이봉원 씨가 유일했다. 이봉원 씨가 가장 적극적으로 대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봉원에 대해 "밀당의 고수였다"며 "항상 시집오라고 하다가 싫다고 하면 아는 척도 안했다. 한 세 번 만에 넘어간 것 같다. 결혼도 굉장히 서둘렀다. 1년 안 사귀고 결혼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장 남자답고 유일하게 무서워했던 남자였다. 무섭다는 표현이 이상할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다움에 기가 꺾였다고 해야할까. 요즘에는 살짝 바뀐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tvN ‘둥지탈출’에 출연하는 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미선은 “요즘 촬영을 하면 ‘저런 사위가 들어오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본다. 에릭남이 너무 괜찮아서 "내 딸 소개시켜줄까?" 했는데 "아닙니다" 하더라. 농담처럼 던진 말인데 미안했다. 딸이 따뜻하고 애교 많은 스타일을 만났으면 좋겠다. 저는 츤데레 매력에 빠졌는데 자상하고 가정에 충실한 스타일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