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반려동물과 주인들의 우정이 그려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하하랜드’에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주인들의 우정이 그려졌다.
첫 번째 주인공은 철벽녀 미니였다. 반려견 미니는 다른 가족들에게는 곧잘 가서 안기면서도 유난히 엄마를 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엄마는 “혼자 있을 때 미니를 잡으려고 고무장갑을 낀 적이 있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거리감이 느껴지는 관계였다. 엄마는 미니와 가까워 지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지만, 좀처럼 마음의 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 눈치였다. 심지어 엄마 앞에서는 화장실조차 가지 않을 정도로 경계가 심한 지경이었다. 심지어 가족도 아닌 ‘하하랜드’ 스태프에게도 잘 안기면서도 엄마만을 외면했다. 전문가는 미니와 엄마 사이에 신뢰가 필요하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미니는 엄마가 보상을 해주는 사람으로 변화하자 이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안심하게 만들었다.
라쿤 농심이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사람들 시선에도 불구하고 제 갈 길을 가는 마이웨이 농심이었다. 호기심이 많은 농심이는 하고 싶은 건 다 해야 하는 야망 라쿤이었다. 여기에 천방지축 행동으로 주변을 당황시키는 일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애교로 주변 사람들을 녹여버리는 매력만점 라쿤이었다. 그러나 이런 라쿤이에게는 모두를 놀라게 하는 반전이 숨어 있었다. 다른 동물이 나타나 시선을 빼앗기면 강한 질투심을 나타낸 것. 심지어 공격성향을 나타냈다. 농심이의 이런 질투심과 서열나누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길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언제나 일촉즉발인 동물병원 응급실이 그려졌다. 아프기 때문에 더욱 예민한 반려동물들을 대하다보니 선생님들의 몸에는 상처가 가득했다. 동물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에, 수의사들 역시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반려동물이 잘못될까 염려가 가득한 보호자들의 모습까지. 병원은 늘 긴장감이 감돌았다. 힘든 근무환경, 그러나 오래 함께 한 반려동물과 작별하는 순간까지 의료진은 주인의 곁에서 예우를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로드킬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도 그려졌다. 많은 동물들이 길가 위에서 치료 한 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는 것. 많은 경우는 아니었지만, 행인의 품에 안겨 병원에 오는 동물들의 모습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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