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백종원의 '삼대천왕'과 '푸드트럭'이 100회, 즉 2주년을 맞았다.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구 삼대천왕)은 25일 방송 100회를 맞는다. 2015년 8월 '백종원의 삼대천왕'이 첫 방송된지 만으로 2년이 지난 것. 백종원은 100회 내내 자리를 지키면서 때로는 음식 평론가이자 요리 연구가로, 때로는 기업인으로 SBS 대표 음식 예능을 이끌었다.
2015년 8월 28일 첫 방송된 '백종원의 삼대천왕'(현 푸드트럭)은 금요일 오후 11시 2분대와 토요일 오후 6시 10분대 편성을 넘나들다가 올해 4월부터 금요일 오후 11시 20분대에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비교적 잦은 시간대 변경에도 백종원의 정감 있는 토크와 맛있는 음식은 여전하다.
포맷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었다. '삼대천왕'으로 방송될 때의 기존 포맷은 명인들의 맛집을 소개하고 스튜디오에서 요리를 선보이는 것. 처음에는 하나의 음식을 주제로 지역별 명인들이 소개됐고, 1주년 이후엔 두 가지 음식 대결, 또는 특정 테마 요리 소개로 바뀌어 새로운 재미를 유발했다.
올해 7월 21일에는 프로그램 이름이 '푸드트럭'으로 바뀌면서 포맷도 완전히 달라졌다. 백종원은 요식업계 황태자의 면모를 살려 강남역과 수원 지동교의 푸드트럭(트레일러) 상권 부흥을 이끌고 있다. 강남역의 이훈, 수원 지동교의 차오루를 제외하면 일반인 사장들이 함께 방송을 만든다.
백종원의 역할을 통해 이런 포맷 변경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삼대천왕'에서 백종원은 VCR로 주로 등장했다. 전국 방방곡곡, 때로는 해외로도 맛집을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먹방 비법을 전수한 것. 백종원의 먹방이 환영받는 이유는 상세한 설명이다. 백종원은 해박한 지식들을 자랑했다.
이번 '푸드트럭'에서 백종원은 요식업 멘토이자 선배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 엄격한 모습까지 보여준다. tvN 예능 '집밥 백선생'과도 또 다른 점은 요리가 아닌 장사를 가르쳐준다는 것. 그간 어떤 방송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백종원의 장사 비결이 '푸드트럭'에서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다.
'푸드트럭'의 두 번째 수원 지동교 편은 이제 막 시작됐다. 백종원의 새로운 도전이 시청자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SBS 음식 예능의 키워드는 백설명에서 백대표로 바뀌었다. '푸드트럭'이 장사 성공에 프로그램의 성공까지 가져다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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