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종관 감독이 두 작품 연속 배우 한예리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최악의 하루’로 다양성 영화 관객들에게 입지를 다진 김종관 감독이 신작 ‘더 테이블’로 돌아왔다. 이 영화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석 매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예매 오픈 후 5초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종관 감독은 “1년 사이에 운 좋게 두 편을 만들면서 연이어 선보이게 돼 행복하다. 다만 저예산 영화다 보니 감독이 할 게 많아서 피로감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최악의 하루’가 있었으니 내가 연출자로서 어떤 지향점을 갖고 있는지 이해해주시면, ‘더 테이블’ 역시 낯설지 않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지난해 ‘최악의 하루’의 ‘은희’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 공감을 이끌어낸 한예리가 ‘더 테이블’에서도 ‘은희’ 역을 맡았다. 물론 이름은 같지만, 동일인물은 아니다. 그럼에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이에 김종관 감독은 “두 작품 모두 ‘은희’가 등장한다. 두 캐릭터가 동일인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이름이 같고 뭔가 연기하는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처럼 창작의 과정이 닮아 있으니 그 역할 모두를 한예리가 한다는 게 재밌었다. 흐름이 잘 이어지지 않나”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더욱이 ‘더 테이블’에서는 한예리를 비롯해 정유미, 정은채, 임수정 등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가운데 스크린에 담긴 이들은 예쁜 걸 넘어 눈부시게 아름답다. 김종관 감독의 세심함이 일조했다.
수줍게 웃던 김종관 감독은 “‘더 테이블’은 주로 클로즈업으로 이루어져 배우들의 표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니 표정에 대한 관찰을 집중해야 했다. 배우들이 말하고, 감정 지르면서 나오는 표정의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 그것들이 관객들한테 전해지길 원하며 찍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관 감독의 신작 ‘더 테이블’은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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