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윤정수가 '역전의 명수'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밝혀졌다.
27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돌아왔다. 밟히고 밟혀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꿋꿋하게 일어서는 잡초 같은 윤정수의 인생스토리를 소개했다.
이날 윤정수는 "너무 피곤하다 좀 자야지 하고 충분히 못 잔 것 같은데 바로 일어나야 할 때 (인기를 실감한다)"며 "좀 바빠진 것 같고 인기가 많아진 것 같다. 요즘 사실 되게 행복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관리비를 내지 못해 물이 끊긴 적도 있다면서 "물을 다 모아서 샤워하고, 빨래했다. 너무 화가 나서 너네들이 아무리 끊어도 나는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때만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 열흘 정도 있다가 한 달 조금 전에 돈을 구해서 냈다. 관리비를 못낸 것은 제 잘못이지만 어려울 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윤정수는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나는 빚을 질 성격이 아니야. 이건 계획하지 않은 세력이 들어와서 흘려내려간 거다"고 설명했고, 박수홍은 "고생 많이 한 친구다. 지금 잘 돼서 좋다. 밟혔다가 다시 자라고 피어내고 역전의 명수 같다. 내가 인생에서 많은 친구가 있지만 배울 게 많은 친구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윤정수는 "빚 진 게 죄를 지은 건 아니지만 큰 실수 범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동으로 하차하게 됐다"고 알렸다. 하지만 현재 그의 고정 프로그램은 5개로 최선을 다해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윤정수는 집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이사를 못가겠다. 엄마의 흔적들이 너무 많다. 버겁더라로 2년만 더 살까 싶다"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장례식에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는게 너무 싫었다. 엄마랑 단둘이 있고 싶었다. 산소에 가니까 둘만의 시간이 안 되더라도 시신을 꺼내고 싶더라"라며 "둘만의 시간이 이 방에 가면 되더라. 솔직히 저 방에 가면 안 좋은 생각이 든다. 상당히 위험한 방"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사진을 보면 자꾸 눈물이 난다. 열지를 못한다"며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부르니까 왔다. 안아서 밖에 앉혔는데 눈이 돌아가는 거야. 너무 놀라고 무서웠다. 망한 사람이 이런데서 사느냐하지만 도움을 받은 집이다. 가장 좋은 게 병원이 3분 거리였다. 안 그랬으면 엄마 돌아가셨을 거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고향인 강원도로 향해 외삼촌, 외숙모 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가족사진까지 남겼다. 윤정수는 외삼촌에 대해 "형제라고 표현해도 좋다. 형제, 늦둥이 막둥이 동생으로 대해줬다"고 애정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윤정수는 "좋은 게 동시에 오진 않는다. 내가 이렇게 좀 잘 버텨냈는데, 어머님 기운이 날 또 이렇게 끌어주셨나 싶다. 부모님께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처럼 윤정수는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어머니가 있었다. 요즘 바쁘지만 행복하다는 '역전의 정수' 윤정수가 앞으로 걸을 길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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