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그리고 임수정과 함께 하는 김종관 감독의 2017 감성 프로젝트 '더 테이블'이 뮤지션 장재인과 함께한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영화 '더 테이블'은 마치 카페에서 옆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라는 평과 함께 많은 관객들의 감성을 저격했다. 이에 더해 영화의 분위기에 한층 멋을 더해줄 뮤지션 장재인의 노래 ‘그거’와 콜라보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노래의 가사와 각 커플의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영화의 내용을 다시 한 번 곱씹어볼 수 있게 한다. 1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유명 배우와 평범한 회사원으로 재회한 옛 연인 ‘유진’과 ‘창석’의 상황은 ‘그렇게나 연결됐다 믿었던 우린 어디 있는지’라는 가사와 연결된다. 한때 서로 사랑했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고 변해버린 모습과 상황에 씁쓸함만이 남은 관계를 잘 표현해준다.

그리고 ‘어느 날 조금씩 멀어진 너와의 거리는’이라는 가사는 하룻밤 사랑 후 훌쩍 긴 여행을 떠나버린 ‘민호’를 만나러 나온 ‘경진’의 마음을 대변한 것처럼 느껴진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다 갑자기 단절돼버린 관계 앞에 혼란스러우면서도, 돌아온 ‘민호’에게 호감을 느끼는 복잡한 ‘경진’의 마음이 담긴 것 같다.

다음으로 사기 결혼을 위해 만나게 된 두 사람 ‘은희’와 ‘숙자’의 관계는 ‘그 누구나 겪어왔다 들었던’이란 가사와 맞닿아있다. 언뜻 보면 일반 사람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두 사람의 대화가 이어질수록 드러나는 진실에서 관객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여운을 불러일으키는 에피소드다.

마지막으로 결혼이라는 선택 앞에 흔들리는 옛 연인 ‘혜경’과 ‘운철’의 에피소드는 미련만 남은 두 사람의 속마음을 가사가 대변해주는 것처럼 보인다. ‘이미 다 내세운 자존심 그거 때문인지’는 ‘운철’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도 끝내는 확실하게 그를 붙잡지 못하는 ‘혜경’의 모습이 담겨있는 듯하다. ‘운철’은 미련이 남아있으면서도 끝내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노래 속 ‘난 너 말고 다른 뭘 원했겠어’라는 가사가 차마 말하지 못한 그의 속마음을 나타내는 것 같아 관객들에게 또 다른 울림을 준다. 장재인 특유의 목소리로 ‘아직도 애매한 우리의 사랑의 숙제는, 어렵기만 해. 다 그게 그건데’라고 끝나는 노래는 각 에피소드와 어우러지며 영화의 여운과 깊이를 더한다.

뮤지션 장재인의 ‘그거’와 콜라보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더 테이블'은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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